[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다우·S&P500 신고가 마감...'천슬라'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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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다우·S&P500 신고가 마감...'천슬라' 효과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0.26 0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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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사상 최고가 마감...테슬라 1000달러 돌파 성공에 투자심리 개선
유럽증시, 혼조양상 마감
국제유가, 사우디 탄소중립 계획에 고유가 지속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1% 가까이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천슬라 효과에 다우·S&P500 신고가

25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4.13포인트(0.18%) 오른 3만5741.15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1.58포인트(0.47%) 오른 4566.4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6.51포인트(0.90%) 오른 1만5226.7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를 강세로 이끈 주역은 테슬라였다. 이날 테슬라는 렌터카 업체 허츠가 테슬라의 전기차 10만대를 주문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2.6% 급등했다.

이에 테슬라 주가가 1024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는 등 사상 처음으로 1000달러를 넘어서 '천슬라'를 달성했고, 시가총액 역시 1조달러를 넘어서며 '1조클럽'에 입성했다. 

현재까지 1조클럽에 포함된 기업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다. 

이번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집중된 가운데 테슬라의 주가 강세 소식은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주에는 이날 페이스북을 시작으로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애플 등 빅테크의 실적발표와 함께 캐터필러, 코카콜라, 보잉 맥도널드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페이스북은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순익을 발표했으나 매출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페이스북은 시간외 거래에서 2% 가량 상승하고 있다. 

번스타인의 알렉스 샬로프 투자전략 공동헤드는 "이번주는 어닝 시즌에서 성패를 좌우하는 한 주"라며 "우리는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술주가 최근 몇달간 숨고르기를 한 후 다시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아누 개거 글로벌 투자전략가는 "수익의 흐름이 강세장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공급부족 현상과 인력부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 시즌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마스터카드가 은행과 가맹점들이 암호화폐를 통해 결제, 포인트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백트(Bakkt)와 제휴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백트 주가는 234% 폭등했다. 

모더나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6~11세 어린이에게 강력한 면역효과를 보였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7% 이상 급등했다. 

페이팔은 핀터레스트 인수를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후 페이팔 주가는 2% 오른 반면 핀터레스트 주가는 12% 급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9월 전미활동지수는 '-0.13'으로 집계됐으며, 전월 수치는 0.29에서 0.05로 하향조정됐다.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0.35)에도 크게 못미쳤다. 전미활동지수가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는 것은 역사적인 평균 성장세에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다. 

미 댈러스 연은이 발표한 10월 제조업체들의 기업활동지수는 14.6으로 전월(4.6)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6.5)도 크게 웃돌았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 보합세로 거래 마쳐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4% 오른 1만5599.23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3% 오른 6712.87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에 비해 소폭 오른 4192.11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3% 내린 6712.87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전거래일과 같은 수준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같은 수준인 배럴당 83.7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12월물 브렌트유의 경우 전일대비 0.46달러(0.5%) 오른 배럴당 85.9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에너지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를 자극한 것이 유가를 높은 수준에 머물게 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180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10.50달러(0.6%) 오른 온스당 1806.8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 가격이 18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9월14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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