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1000달러 돌파...'천슬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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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1000달러 돌파...'천슬라' 달성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0.26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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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업체 허츠, 테슬라 전기차 10만대 주문 계획
시가총액 1조달러 돌파
테슬라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천슬라'를 달성했다. 사진=연합뉴스
테슬라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천슬라'를 달성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테슬라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천슬라'를 달성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2.6% 급등하며 102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3분기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주가 강세를 이어온 테슬라는 이날은 두자릿대 급등세를 펼치면서 '천슬라'를 이뤄냈다. 

이날 렌터카 업체인 허츠가 테슬라 전기차 10만대를 주문할 것이라는 소식이 테슬라 주가를 강세로 이끌었다. 

허츠는 2022년 말까지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 모델3 10만대를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필츠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렌터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점점 더 주류로 옮겨가고 있다"며 "고객에게렌터카용 전기차를 선도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테슬라는 전기차를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제조업체"라며 "11월 초부터 고객들은 미국과 유럽의 허츠 지점에서 테슬라 모델3 대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허츠와 테슬라 간의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며 "모델3 기본가격이 4만달러이기 때문에 총 비용은 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계산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이같은 대량 주문은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된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역시 1조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들어가 있으며, 페이스북은 한 때 1조달러 클럽에 발을 들여놓았으나 주가가 하락하면서 지금은 1조달러 클럽에 포함되지 않는다. 

WSJ은 "테슬라의 현재 기준 시가총액은 다음 순위의 9대 자동차 회사를 합친 것보다도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해 50만9000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했으며, 이 중 50만대를 전세계에 공급했다.

분석가들은 테슬라가 올해 두 개의 새로운 공장에서 차량 생산을 나설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생산량 및 판매량 또한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 90만대의 차량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2022년 출하량이 14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900달러에서 120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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