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호텔 영화관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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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호텔 영화관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필요"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10.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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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39.6%, 영화관 76.4%, 테마파크 53.6%  이용객 감소
출처=전경련
출처=전경련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6일 국무조정실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호텔, 영화관, 테마파크 등에 대한 교통유발부담금을 입장객 수가 코로나 19 이전으로 회복될 때까지 소재지에 관계없이 감면해 줄 것을 건의했다. 

서울시내 7개 호텔의 경우 올해 상반기 이용객(94.8만명)이 2020년 상반기 83.3만명에 비해 조금 증가했지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157만명)에 비해 39.6%가 감소하면서 경영 위기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2020년 이용객(177.4만명)은 2019년(342.9만명)에 비해 48.3% 감소했다.

전국 영화관의 경우  2021년 1∼9월 입장객은 4032.4만명으로 2020년 동기간 입장객 4985.6만명 보다 오히려 감소했고 2019년 1∼9월 입장객 1억7075.5만명에 비해 무려 76.4% 감소하면서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2020년 이용객(5952.4만명)은 2019년(2억2667.9만명)에 비해 7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9개 테마파크도 2021년 1∼8월 이용객(638.7만명)은 2020년 동기간 493.8만명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2019년(1377.3만명)에 비해 53.6% 감소해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이용객(749.6만명)은 2019년(2,090.1만명)에 비해 64.1% 감소했다. 

전경련은 입장객 수가 코로나 이전(수준을 회복하지 못해 교통유발효과가 낮아진 호텔 등에 대해 교통유발부담금을 전액 부과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구 등 일부 지자체에서 교통유발부담금을 감면하고 있는 데 영화관 등의 시설물이 상대적으로 많이 소재하고 있는 서울시가 부담금을 전액 부과하고 있어 관련 업계의 경영애로가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경련 유환익 기업정책실장은 “호텔, 영화관, 테마파크 등에 대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입장객이 회복될 때까지 교통유발부담금을 감면할 필요가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입장객 수에 따라 교통유발부담금을 탄력적으로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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