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새 수장에 권영수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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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새 수장에 권영수 부회장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1.10.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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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일자로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로
LG에너지솔루션 "고객과 시장에 신뢰를 주는 인물"
권영수 (주)LG 부회장이 LG에너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11월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권영수 (주)LG 부회장이 LG에너지솔루션의 새 수장을 맡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권영수 부회장을 새 CEO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다음달 1일 소집한다고 밝혔다. 권영수 부회장은 11월1일자로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다. 권영수 부회장의 리더십이 중요한 시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 GM,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연이어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0조원 규모의 수주물량 공급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안정적 생산과 공급이 전기차 시대 경쟁력 확보의 최우선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최근 일단락된 'GM 리콜' 사태를 원만하게 마무리해 글로벌 배터리 회사로 도약하는 성장 기반도 다져야 한다.

권영수 부회장은 배터리 사업 부문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 2012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아우디, 다임러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수주를 이끌어 내는 등 취임 2년 만에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를 종전 10여개에서 20여개로 두배 확대했다. 또한 LG화학을 전기차 등 중대형 배터리 시장 1위로 끌어 올리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리콜을 슬기롭게 마무리한 데다 성장 기반을 탄탄히 해 글로벌 1등 배터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중차대한 현안을 앞둔 상황"이라면서 "중요한 전환기에 새 CEO가 구성원들의 구심점이 돼 시장 지배력을 확고히 하고 고객과 시장에 신뢰를 주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라는 데 이사회가 뜻을 같이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권영수 부회장 선임은 '선제적인 미래 준비를 위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경영자를 선임한다'는 구광모 대표의 의지와 믿음이 담긴 인사"라고 덧붙였다.

권영수 부회장은 'LG의 2인자'로 불리며 구광모 LG그룹 회장 체재로 재편된 후 구광모 회장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고 있다.  지난 1979년 LG전자에 입사해 LG필립스LCD 대표이사,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LG유플러스 대표이사(부회장), ㈜LG 대표이사(COO) 부회장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2018년 6월 LG그룹이 구광모 회장 체제로 재편된 직후 구광모 회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지주회사 COO(최고운영책임자)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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