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영업익 7266억원, 전년比 19.6%↓…'GM 리콜' 엔솔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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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영업익 7266억원, 전년比 19.6%↓…'GM 리콜' 엔솔 적자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1.10.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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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3Q 매출 10조6102억원, 영업익 7266억원
에너지솔루션, GM 리콜 충당금 부담, 적자 기록
차동석 부회장 "견조한 성장 추세 변함 없어"
LG화학이 올 3분기 매출 영업이익 726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LG화학이 올 3분기 매출액 10조6102억원, 영업익 726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41.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6% 감소했다. 

차동석 LG화학 부사장 CFO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견조한 이익 창출 능력을 이어가는 추세는 변함 없다"면서 "친환경 사업 집중 육성, 전지소재 사업 추가 확대,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투자 등을 강화해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부문을 제외하면 대부분 수익성이 감소했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5조6310억원, 영업이익 1조869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과열된 전방산업의 수요가 일부 진정되면서 수익성은 소폭하락했지만 공급 대비 제품 수요 강세가 지속되면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LG화학 관계자는 "4분기 대산 NCC 등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으나 중국 전력 제한 조치 및 석탄 가격 상승 등 수급 영향으로 견조한 실적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1582억원, 영업이익 491억원을 기록했다. 차량용 반도체 등 전방산업 수급 이슈에 따른 출하 물량 축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수익성은 감소했다. 

올 4분기 역시 IT소재 비수기 진입에 따른 계절성 영향 및 전방산업 수급 이슈 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4분기 전망은 긍정적이라는 게 LG화학의 설명이다. 

LG화학 관계자는 "본격 착수 예정인 분리막 사업 등 전지소재 중심 사업 확대를 통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774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판매망 재정비 및 일부 생산라인 정기 점검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수익성이 하락했다. 

LG화학 측은 4분기는 유셉트, 소아마비 백신 등 주요 제품 공급 증가 및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인한 매출 증대를 예상했다.

에너지솔루션은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 4조274억원 영업이익 3728억원의 성적표를 남겼다. 전방산업 생산 차질에 따른 전기차 판매 감소에도 전기차 및 IT용 원통형 전지의 견조한 수요로 양호한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GM 리콜 결정에 따른 충당금이 추가 반영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LG화학 관계자는 "4분기 전기차 판매량 회복과 IT 수요 증가로 매출 성장이 전망되며 품질 및 밸류 체인 역량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팜한농은 매출 1225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달성했다. 원가 상승에도 작물보호제 및 비료 출하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 

LG화학 측은 제품 포트폴리오 보강 및 국외시장 개척 등 노력으로 연간 실적은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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