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법원, 특험침해 판매중단 명령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삼성전자가 러시아 특허 침해소송에서 패소해 스마트폰 판매중단 위기에 처했다.
22일 로이터와 외신들에 따르면 모스크바 중재법원은 스위스 기업인 스크윈 SA'(SQWIN SA)가 특허침해를 제기한 갤럭시 스마트폰 61종에 대해 판매중단을 결정했다.
지난 2017년 출시된 갤럭시 J5부터 Z플립·Z폴드 등 최신 제품까지 러시아 현지에서 수입·판매가 중단된다.
이번 판결은 지난 7월 스크윈 SA의 승소에 따른 후속 조치다. 모스크바 중재법원은 갤럭시 스마트폰 탑재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스크윈 SA의 특허를 도용해 개발됐다고 판정했다. 쟁점특허는 모바일 장치에 탑재된 온라인 결제 수단에 관한 것으로 2019년 4월 등록됐다.
러시아는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이 3000만대 이상으로 유럽 최대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1997년 러시아에 진출해 판매 1위를 기록하다가 중국 등 후발업체에 추월당하고 있다.
러시아 법원은 1개월 이내에 항소할 수 밝혀 판매중단 여부는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최인철 기자kug94@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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