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S&P500 신고가 경신...다우는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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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S&P500 신고가 경신...다우는 소폭 하락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0.22 0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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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장중 신고가 경신 후 하락 마감...S&P500은 종가 기준 신고가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천연가스 재고 증가에 6일만에 하락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상승세를 지속하며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상승했다. 

다만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S&P500 지수, 종가 기준 신고가 경신...다우도 장중 최고치

2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26포인트(0.02%) 내린 3만5603.08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장중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지만, 상승폭을 반납한 후 소폭 하락한 채 거래를 마치면서 종가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에 미치지 못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3.59포인트(0.30%) 오른 4549.7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고,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94.02포인트(0.62%) 오른 1만5215.7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가를 상승세로 이끈 것은 기업들의 실적이었다. 

전일 장 마감 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테슬라는 이날 주식시장에서 3.2% 상승했다.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는 "테슬라가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대중적인 자동차 회사로 가는 길에 있을지 모른다"며 강력한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웨드부시증권 역시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1000달러에서 1100달러로 상향조정했고, 미즈호는 기존 825달러에서 950달러로 목표 주가를 높여잡았다. 

HP는 실적 호조는 물론 2022년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이날 7% 가까이 급등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주당 99센트의 조정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예상보다는 덜 부진했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주가는 1.9% 상승했다. 

이밖에도 엔비디아와 넷플릭스는 각각 2.6%, 4.4% 상승했다. 

반면 IBM은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9%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만들어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을 통해 상장시키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디지털월드 애퀴지션(DWAC)' 스팩의 가격이 장중 400% 가량 폭등하기도 했다. 

고용지표가 개선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대비 6000명 감소한 29만명으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30만명을 예상했지만 예상치를 밑돈 것이며, 팬데믹 시작 시점은 지난해 3월14일(25만6000명) 이후 최저 수준이다. 

10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는 23.8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30.7) 수치와 전문가들의 예상치(24.5)를 모두 하회한 것이다. 

9월 기존주택 판매(계절조정치)는 7.0% 증가한 연율 629만채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3.7%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일각에서는 헝다그룹의 위기에 주목했다. 

중국의 부동산개발업체인 헝다그룹은 우량 계열사인 헝다물업 지분을 매각하려 했지만, 매각이 무산되면서 유동성 위기가 재차 불거졌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국제유가 6일만에 하락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45% 내린 7190.30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0.32% 내린 1만5472.5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29% 내린 6686.17로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일대비 0.39% 내린 4155.73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6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92달러(1.10%) 내린 배럴당 82.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지난 한 주간 천연가스 재고가 920억큐빅피트(cf)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초 전문가들은 880억cf증가를 예상했지만, 예상외로 재고가 크게 늘면서 유가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3.00달러(0.2%) 내린 온스당 1781.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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