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배당성향 코로나 이전 수준 26%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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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배당성향 코로나 이전 수준 26% 가능"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1.10.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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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6% 보유...실제 배당성향은 26% 초과
분기배당 진행…정례화 여부 미정
자사주 소각, 경제적 불안정성 남아...올해는 어려워
이환주 KB금융그룹 부사장이 3분기 실적발표에서 배당성향에 관해 답하고 있다.
이환주 KB금융그룹 부사장이 3분기 실적발표에서 배당성향에 관해 답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KB금융이 향후 배당성향과 관련해 "거시지표에 큰 변동이 없는 한 코로나 이전 수준인 26%는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코로나 상황과 감독당국의 방향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환주 KB금융그룹 부사장은 21일 진행된 KB금융 3분기 실적발표에서 "공격적 배당정책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KB금융이 자사주를 6%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배당성향은 26%를 초과할 것"이라며 "이익규모도 작년이나 재작년 규모에 비해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주당 배당금 또한 의미있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기배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KB금융은 창립 이래 최초로 분기배당을 실시했다"며 "내년 실시 여부와 정례화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주주환원정책과 주주 피드백을 종합해 주주친화적인 방향으로 결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대한 정책도 밝혔다. 이 부사장은 "자사주 매입은 연말 배당수준이나 거시경제 여건, 금융당국과의 커뮤니케이션 등을 종합해서 실시해왔다"며 "수년 간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적절히 조합해 30%를 넘는 수준의 총주주환원률을 제고했으며 이러한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도 기본적인 정핵 하에서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하고 시장과 커뮤니케이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사주 소각과 관련해서는 아직 경제적 불안정성과 코로나19로 인한 불안정성이 남아있어 단기간에 구체화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올해 이후 긍정적으로 검토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KB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자본활용과 주주환원에 관한 한 심도있게 고민하고 앞서나가는 모습으로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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