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2일 부원장 4명 인사…수석부원장에 이찬우 전 기재부 차관보
상태바
금감원, 22일 부원장 4명 인사…수석부원장에 이찬우 전 기재부 차관보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1.10.21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석부원장에 이찬우 전 기획재정부 차관보 유력
부원장보급 10명 인사는 다음달 하순 예정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금융감독원이 부원장 4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22일 단행한다. 지난 8월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취임한 지 약 2개월 만에 이뤄지는 첫 인사다. 

금감원은 수석부원장을 포함해 4명 중 3명을 교체할 계획이며, 수석부원장에는 이찬우 전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유력하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22일 수석부원장과 은행·중소 서민금융 담당 부원장,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을 교체할 예정이다. 

수석부원장 자리에는 이찬우 전 기재부 차관보가 내정됐다. 이찬우 경상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장은 행정고시 31기로, 기재부에서 미래사회정책국장, 경제정책국장, 차관보를 역임했다. 지난해 5월부터 경제혁신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동생이며, 고(故) 이선기 전 경제기획원 차관의 사위다. 김근익 수석부원장은 한국거래소 시정감시위원회 위원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과 증권 부원장도 교체된다. 최성일 은행·중소서민금융 담당 부원장의 후임으로 김종민 기획·경영 부원장보가 선임되며, 김도인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 후임으로는 김동회 금융투자 부원장보가 선임된다.

다만 지난해 3월 외부 공모를 통해 선발된 김은경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은 유임된다.

10명에 달하는 부원장보급 인사는 다음달 하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종민 기획·경영담당 부원장보의 후임으로 이준수 은행감독국장이, 김동회 금융투자담당 부원장보의 후임으로는 이경식 자본시장감독 국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김동성 전략·감독 부원장보의 후임으로는 김영주 일반은행검사국장이 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상욱 보험 담당 부원장보와 조영익 소비자피해예방 부원장보는 서로 자리를 맞바꿀 가능성이 높다. 

이진석 은행 담당 부원장보와 장석일 회계 담당 부원장보는 유임하게 된다. 이외에도 이성재 중소서민 담당 부원장보의 후임으로는 정용걸 여신금융검사 국장이, 장준경 공시조사 담당 부원장보의 후임으로는 함용일 감독총괄 국장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김철웅 소비자권익보호 담당 부원장보의 후임은 김미역 불법금융대응단국장이 유력하다. 

앞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취임 이후 임원 전원에게 사표를 받으며 인적 쇄신을 예고했지만 두 달여가 지나도록 인사가 진행되지 못했다. 추석연휴와 국정감사 등이 진행된 탓으로, 금감원은 국정감사가 끝난 후 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