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순이익 1조2979억원…전분기 대비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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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3분기 순이익 1조2979억원…전분기 대비 7.8%↑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1.10.21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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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3조7722억원
이달 말 새로운 금융플랫폼 'KB스타뱅킹' 출시
리스크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안정적 자산건전성 유지
사진제공=KB금융그룹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KB금융그룹이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 증가,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 감소로 3분기 당기순이익 1조29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1조2043억원) 대비 7.8% 증가한 수치다. 

KB금융은 21일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3분기 누적기준 당기순이익은 3조7722억원으로 사업 부문별 핵심 비즈니스 강화를 통한 수익창출 기반 확대와 M&A를 통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2조 8779억원) 대비 31.1%(8943억원) 증가했다.

3분기 누적기준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의 성장과 건전성 관리에 힘입어 11.85%를 기록했다. 

또한 그룹과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83%, 1.58%를 기록했다. 은행 NIM은 전분기 대비 2bp(1bp=0.01%) 개선됐으며, 그룹 NIM은 전분기 대비 1bp 개선됐다.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그룹 총자산은 650조5000억원이며, 관리자산(AUM) 포함 시 112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BIS비율과 CET1비율은 여신성장으로 인한 위험가중자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순이익 창출과 유가증권 평가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각각 16.11%, 13.91%를 기록하며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자료=KB금융그룹
자료=KB금융그룹

시장에서는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함께 각종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연장되며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그 어느 때보다 금융회사들의 세밀한 리스크관리가 강조되는 상황"이라며 "KB는 철저한 리스크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잠재위험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으며 작년에 약 3800억원의 추가충당금을 적립해 미래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버퍼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지원 종료 후에도 자산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KB금융그룹은 이달 말 새롭게 선보이게 될 그룹의 대표 디지털 플랫폼인 'KB스타뱅킹'에 관해서 상세히 소개했다. 

KB금융그룹 재무총괄 담당임원은 "KB금융은 디지털금융시장 내 탑티어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새로운 'KB스타뱅킹'을 시작으로 그룹의 핵심서비스를 이용자 편의 관점에서 과감하게 통합하고 재편성해 '넘버원 종합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새로운 'KB스타뱅킹'은 계열사마다 가지고 있는 핵심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제공해 그룹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확장형 종합금융플랫폼으로서 계열사의 대표 핵심서비스를 추가 앱설치나 앱에서의 이탈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부24, 홈택스 등 외부채널과도 끊김 없이 연결되는 유연한 플랫폼 기반을 갖추는 한편,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 참여를 강화함으로써 소비자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바일 전용 인프라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거래속도를 크게 개선하고 장애 발생시에도 필수거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향후 채널 및 서비스의 확장이 계속돼도 'KB스타뱅킹'의 속도와 안정성에는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편의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리브부동산, KB차차차, 헬스케어 등 비금융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금융과 생활을 자연스럽게 연결함으로써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가장 사랑받는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KB는 지난 14일 아시아지역 금융회사와 국내기업 중 최초로 탄소감축 목표에 대한 SBTi(Science Based Target initiatives)의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그는 "KB금융그룹의 탄소중립 추진전략인 'KB 넷제로 S.T.A.R'가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 탄소감축 목표에 대해 글로벌 수준의 객관성을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선결과제인 목표수립 절차를 마무리한 만큼 앞으로는 탄소감축과 친환경 투자 확대를 위해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이니셔티브와 지속적으로 협업하여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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