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中 성장 우려·실적 기대감에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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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中 성장 우려·실적 기대감에 혼조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0.19 0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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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소폭 하락....S&P500·나스닥 지수는 상승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석유수요 증가 기대에 상승세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성장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더해진 것이 뉴욕증시를 혼조 양상으로 이끌었다.  

다우지수 0.1% 하락...S&P500·나스닥 지수는 상승 

18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6.15포인트(0.10%) 내린 3만5257.6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5.09포인트(0.34%) 오른 4486.46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24.47포인트(0.84%) 오른 1만5021.8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까지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다우지수는 3일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장 초반 투자자들은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에 주목했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9%로 지난해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5.1%)에도 미치지 못했다. 

9월 중국의 산업생산 역시 전년동월대비 3.1% 증가했는데, 이는 예상치(3.8%)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이와 함께 미국의 9월 산업생산도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세계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졌다. 

9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1.3% 감소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0.2% 증가를 예상했으나, 예상외로 감소한 것이다. 

8월 산업생산 역시 기존 0.4% 증가에서 0.1% 감소로 하향조정됐다. 제조업 생산은 0.4% 감소에서 0.7% 감소로 악화됐다. 세계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졌지만,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41개 기업 중에서 80% 기업의 주당순이익(EPS)이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주에는 테슬라를 비롯해 넷플릭스, 존슨앤드존슨, 유나이티드항공, IBM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에드 하이먼 에버코어 ISI 회장은 "2022년에는 공급망 문제가 완화되고, 내년에는 수요가 충족될 것"이라며 "성장 역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19일부터 미국에서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첫 거래를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한 때 6만20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유럽증시 하락 마감...국제유가는 올라

유럽증시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7% 내린 1만5474.47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8% 내린 6673.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4% 내린 7203.83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8% 내린 4151.40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또다시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16달러(0.2%) 오른 배럴당 82.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4년 10월21일 이후 7년래 최고치다. 

미 정부가 백신접종을 마친 이들의 미국 여행 제한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히면서 석유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유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2.60달러(0.2%) 내린 온스당 1765.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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