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가액 1조1000억 원 이상…내주 MOU 체결
이마트 성수점은 재개발 후 다시 입주 예정
이마트 성수점은 재개발 후 다시 입주 예정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 건물이 게임업체 크래프톤에 팔린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성수동 본사 건물 매각 자문사인 CBRE는 전날 미래에셋자산운용-크래프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인수가액은 1조1000억 원 이상으로, 양측은 이르면 다음 주에 만나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성수동 본사는 연면적 9만9000㎡(2만9948평) 규모로, 이마트 본사와 성수점이 입주해 있다. 이마트 성수점은 매각 후 재개발이 끝나면 신축 건물 일부에 다시 입점할 예정이다. 본사 입주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마트는 올해 이베이코리아 인수와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추가 매입, 온라인 패션몰 W컨셉 인수 등 인수·합병(M&A)에 약 4조 원을 투자해 왔으며, 이 투자금 마련을 위해 본사 건물 매각을 추진해 왔다.
이마트는 "노후화한 점포를 미래형 점포로 개발해 자산 가치를 극대화하고, 디지털 기업 전환용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그룹 자산 전략적 재배치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김리현 기자rihyeon@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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