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 크래프톤-미래에셋운용에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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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 크래프톤-미래에셋운용에 팔린다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1.10.1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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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가액 1조1000억 원 이상…내주 MOU 체결
이마트 성수점은 재개발 후 다시 입주 예정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 건물이 게임업체 크래프톤에 팔린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성수동 본사 건물 매각 자문사인 CBRE는 전날 미래에셋자산운용-크래프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인수가액은 1조1000억 원 이상으로, 양측은 이르면 다음 주에 만나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성수동 본사는 연면적 9만9000㎡(2만9948평) 규모로, 이마트 본사와 성수점이 입주해 있다. 이마트 성수점은 매각 후 재개발이 끝나면 신축 건물 일부에 다시 입점할 예정이다. 본사 입주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마트는 올해 이베이코리아 인수와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추가 매입, 온라인 패션몰 W컨셉 인수 등 인수·합병(M&A)에 약 4조 원을 투자해 왔으며, 이 투자금 마련을 위해 본사 건물 매각을 추진해 왔다.

이마트는 "노후화한 점포를 미래형 점포로 개발해 자산 가치를 극대화하고, 디지털 기업 전환용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그룹 자산 전략적 재배치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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