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밑도는 중고차 1위 플랫폼 케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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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밑도는 중고차 1위 플랫폼 케이카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1.10.13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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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13일 유가증권 시장 상장
공모가 하단 밴드 하회 등 흥행 부진
케이카 "실적으로 시장서 가치 인정받을 것"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국내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1위 업체인 케이카가 13일 코스피 상장 첫 날 부진한 주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50분 현재 케이카의 주가는 2만3900원이다. 시초가는 공모가(2만5000원)보다 약 10% 낮은 2만2500원이었다. 케이카는 시초가(2만2500원) 대비 6.22% 상승률을 기록 중이지만 공모가(2만5000원)에는 못미치고 있다. 

케이카는 온라인 점유율만 80%에 달하는 국내 최대 중고차 거래 플랫폼이지만 앞선 수요예측과 청약 과정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13일부터 28일까지 약 2주간에 걸쳐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케이카는 공모가 밴드(3만4300~4만3200원) 하단보다 27% 낮은 2만5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 역시 40대 1에 그쳤다.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일반청약 경쟁률도 8.72대 1에 불과했다. 투자자 배정 물량은 336만6000여주이며 청약 참여 건수는 8만9492건, 증거금(증거금율 50%)은 3668억 원이었다.

청약 경쟁률은 올해 코스피에 상장한 롯데렌탈(65.81대 1) 아주스틸(1419.73대 1) 일진하이솔루스(654.5대 1)와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업공개(IPO) 중 공모가가 밴드 하단을 밑돈 건 지난해 11월 상장한 에이플러스에셋 이후 처음이다. 

케이카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1.6% 늘어난 1조3231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9.1% 증가한 376억 원이다.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9.8% 증가한 9106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1.8% 늘어난 385억 원이다.

케이카는 "향후 실적을 통해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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