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역대 최대' 매출에도 3Q 영업익 49.6% 감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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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역대 최대' 매출에도 3Q 영업익 49.6% 감소, 왜?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1.10.12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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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매출 18조7845억원, 영업이익 5407억원 기록
GM 전기차 볼트 리콜 관련 충당금 4800억원 반영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별 실적 이달 말 공개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LG전자가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LG전자가 12일 발표한 올 3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은 18조7845억 원, 영업이익은 5407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역대 분기 매출 중 최대다. LG전자의 종전 분기 최고 매출은 지난 1분기 17조8000억 원이다.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의 15조3986억 원과 비교해 22% 증가한 수치며 직전 2분기 매출 17조1139억 원과 대비해도 9.8% 늘어난 것이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53조7108억 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40조6588억 원보다 32.1%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충당금 반영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9.6% 줄었다. 지난 2분기 8781억 원과 견주어도 38.4%나 감소했다.

그럼에도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3분기 기준 3조186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조424억 원과 비교해 4.7% 많다. 

3분기 영업이익 감소와 관련해 LG전자는 회계기준에 따라 GM 전기차 볼트 리콜과 관련해 충당금으로 약 4800억 원을 3분기 재무제표에 설정할 예정이며 이날 발표한 잠정 영업이익에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GM 볼트 EV 리콜과 관련해 회계기준에 따라 2021년 3분기 실적에 48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추가 반영했다”라며 “리콜은 초기 생산 분에 대해서는 모듈・팩 전수 교체, 최근 생산 분은 진단 SW를 활용한 모듈 선별 교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리콜 진행 과정에서 비용 규모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했다.

이와함께 LG전자는 올 7월 말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면서 MC사업본부 실적을 중단영업손실로 처리하고 있다.

한편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를 따른 예상치다.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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