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탄생 100주년' 롯데, 스타트업 국외 진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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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탄생 100주년' 롯데, 스타트업 국외 진출 돕는다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1.10.1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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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최대 5억원 지원, 25억원 투자 병행
한일 CEO가 멘토링 참여, 실리콘밸리 방문 프로그램 추진
롯데그룹이 창업주 고 신격호 총괄회장 탄생 100주기를 맞아 국내 스타트업 기업인의 국외진출을 돕는다. 사진제공=롯데그룹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롯데그룹이 창업주 고(故) 신격호 총괄회장 탄생 100주기를 앞두고 스타트업 기업의 국외 진출을 돕는다.

롯데벤처스는 국내 최대 5억 원의 지원금과 25억 원 투자, 실리콘밸리 방문 프로그램까지 포함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격호 총괄회장 탄생 100주기를 앞두고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롯데는 12일부터 27일까지 국외 진출을 원하는 스타트업 기업의 접수를 받고 이 중 13개 회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스타트업 기업은 다음 달 3일 열리는 '청년창업 기념식'에서 국내 최대 규모인 총 상금 5억 원(최우수 3개사 각 1억 원, 10개사 각 2000만 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롯데벤처스는 선발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최대 25억 원 규모의 투자도 별도로 검토할 예정이다. 지원금 및 투자금뿐만 아니라 내년 1월 선발된 13개 스타트업 기업은 미국 실리콘밸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 받는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멘토들. 사진제공=롯데그룹

롯데는 뛰어난 역량과 기술력을 보유했지만 네트워크 부족으로 좋은 사업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점에 주목했다. 롯데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82 스타트업(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한인 창업가 모임)'과 협업해 스타트업 기업이 현지로 건너가 주요 VC(벤처캐피탈), 유명 한인 스타트업 CEO와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 및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는 장(場)을 마련할 계획이다.

멘토로는 김동신 샌드버드(메시징 솔루션) 대표, 안익진 몰로코(광고자동화솔루션) 대표, 하정우 베어로보틱스(서빙 로봇) 대표 등 모두 12인의 한인 스타트업 관계자다.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은 1세대 글로벌 청년창업가라고 할 수 있는 창업주의 도전 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획했다"면서 "롯데벤처스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국내로 제한했던 스타트업 육성 시스템을 국외까지 본격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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