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성장률, 올해 5.7%→5.6% · 내년 4.4%→4%로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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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성장률, 올해 5.7%→5.6% · 내년 4.4%→4%로 수정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1.10.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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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소비회복 더디고 반도체 공급난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10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5.7%에서 5.6%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도 4.4%에서 4%로 내렸다. 사진=블룸버그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10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5.7%에서 5.6%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도 4.4%에서 4%로 내렸다. 사진=블룸버그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예상보다 지연될 소비 회복 전망 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낮췄다고 미국언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5.7%에서 5.6%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도 4.4%에서 4%로 내렸다.

지난달 초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3%포인트 낮춘 지 5주 만에 다시 내린 것이다.

분기별 전망치를 보면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수치는 종전 5%에서 4.5%로 각각 낮췄고 내년 2분기는 4.5%에서 4%로 내렸다.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자료=블룸버그]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자료=블룸버그]

 

골드만삭스는 봉쇄 조치 해제 상황, 재정 지원 상황, 코로나19 장기화가 서비스업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한 결과, 소비 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전망치 하향 조정 이유로 들었다.

골드만삭스는 장기적으로 재택근무가 보편화돼 해당 직종의 지출이 줄 경우, 식료품·의류·의약품 등 비내구재와 일부 서비스 분야에서 소비가 한동안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 현재 글로벌 공급난을 겪는 반도체의 공급 상황이 내년 상반기까지 개선되지 않아 부품 재입고가 지연될 것이라는 예측도 성장률 하향 조정의 요인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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