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임박에…여행 상품 강화하는 이커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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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임박에…여행 상품 강화하는 이커머스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1.10.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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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가 임박하면서, 이커머스 업계가 여행 상품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Pixabay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위드 코로나'(With COVID·단계적 일상회복)로 불리는 단계적 일상 회복 체계로의 전환을 앞둔 가운데 온라인 쇼핑몰들이 속속 여행 상품 강화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끊겼던 해외 여행 수요를 잡겠다는 취지다. 

11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온라인 플랫폼 SSG닷컴은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주중 정기 항공권 '에어서울 민트패스' 2종을 단독 판매한다. '민트패스' 일반권과 올해 첫 출시한 '민트패스 골프'를 함께 준비했으며 탑승 기간은 이달 18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다. 에어서울 국내 전 노선에 적용 가능하다.

'민트패스'는 에어서울이 만든 주중 정기 항공권으로 국내선 항공편을 구매 횟수별로 무료 탑승할 수 있는 티켓이다. 월~목요일에 출발하는 주중 항공편만 해당되며 12월 31일, 2022년 1월 1일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날짜에 사용할 수 있다. 

'민트패스 골프'는 올해 SSG닷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상품으로, 골프를 즐기는 고객이 늘어난 트렌드를 반영해 에어서울에서 골퍼를 위한 패스를 새롭게 기획했다.

민트패스 일반권 혜택에 골프백(캐디백) 1개 위탁수하물 서비스, 수하물을 가장 빨리 찾을 수 있는 우선 수하물 서비스, 민트존을 포함해 현장 선호 좌석을 지정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추가해 무료로 제공한다.

SSG닷컴은 지난해 3월 여행 서비스와 상품을 모은 전문관을 열고 실시간 항공권 예약 서비스와 국내 항공권 및 호텔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에어서울 민트패스 단독 판매를 시작으로 혜택을 강화한 서비스와 상품을 꾸준히 선보여 여행 플랫폼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위메프 'W여행컬처' 앱. 사진제공=W여행컬처 앱 캡처
위메프 'W여행컬처' 앱. 사진제공=W여행컬처 앱 캡처

위메프는 'W여행컬처'라는 이름으로 여행·레저 카테고리에 특화한 버티컬 앱(특정 상품군을 다루는 전문몰)을 출시하고 베타 서비스에 나섰다. W여행컬처 앱은 공연 티켓과 국내 숙박, 액티비티, 항공, 주제·지역별 여행안내서 등 위메프의 여행·공연 상품을 한데 모아 제공한다.

현재는 베타 서비스를 통해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는 단계지만 위메프는 위드 코로나 시행 등에 맞춰 향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롯데온은 오는 18일부터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새로 입점해 여행 관련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롯데온은 2만개가 넘는 야놀자의 레저·숙박 상품을 예약·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여행 상품이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티몬은 지난 7일 자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인 '티비온'에서 스튜디오와 괌 현지를 연결하는 이원 생중계 방송 형식으로 괌 자유여행 패키지를 판매했다.

라방을 통해 최근 핫한 6성급 호텔인 더 츠바키 타워와 가족여행으로 인기가 많은 호텔 닛코 두 곳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생동감 넘치는 여행지 모습을 미리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티몬이 여행 상품을 라이브커머스 방식으로 판매한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2년 만이다. 백신 접종 완료자가 늘어나고 위드 코로나 시행을 앞둔 만큼 앞으로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확대하는 등 여행 카테고리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항공사들도 위드 코로나 준비에 한창이다. 대한항공은 11월 하와이 부정기편 운행을 추진 중이다. 괌에는 이미 부정기편을 운항 중이다. 아시아나항공도 다음 달부터 괌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에서 해당 노선 운항에 대한 허가도 완료했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국제선 재개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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