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증시] 뉴욕증시, 부채한도 증액 합의에 안도...다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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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증시] 뉴욕증시, 부채한도 증액 합의에 안도...다우 1%↑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0.08 0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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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 상승 마감...투자심리 빠르게 개선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비축유 방출 기대감 소멸...상승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그간 시장의 우려가 됐던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 민주당과 공화당이 부채한도를 오는 12월3일까지 일시 증액하는데 합의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부채한도 협상에 일제히 안도...뉴욕증시 반등

7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37.95포인트(0.98%) 오른 3만4754.9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36.21포인트(0.83%) 오른 4399.76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2.10포인트(1.05%) 오른 1만4654.0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이끈 것은 미 부채한도를 일시 증액하는데 미 의회가 합의를 이뤄냈다는 소식이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우리는 합의를 이뤘다"며 "이르면 오늘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상원은 이날 중 해당 법안을 표결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부채 한도는 28조4000억달러로, 이미 미국의 적자가 이를 넘어선 바 있는데, 이번 합의안에서는 부채 한도를 28조8800억달러로 4800억달러 상향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한도는 오는 12월3일까지 적용된다. 

이는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빠르게 개선시켰다.

특히 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의 경우 1% 이상 반등하기도 했는데,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1.57%까지 치솟았음을 감안하면 상당한 강세를 보인 것이다. 트위터의 경우 약 4.4% 주가가 상승했으며, 엔비디아와 AMD는 각각 1.8%, 2.7% 올랐다. 

경기회복 관련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제너럴모터스(GM)는 테슬라를 넘어 전기차 1위로 올라서겠다고 선언하면서 주가가 4.7% 급등했다. 

유통업체인 코스트코는 9월 매출이 예상보다 좋았음을 밝힌 후 0.7% 주가가 올랐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예상보다 줄어들면서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대비 3만8000명 감소한 32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34만5000명을 예상했지만, 예상치보다 적었다.

지난 9월25일로 끝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기존 36만2000명에서 36만4000명으로 상향조정됐다. 

유럽증시 상승 마감...국제유가도 올라

유럽증시 역시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2% 오른 7078.04로 거래를 마감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2.1% 오른 4098.3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9% 오른 1만5250.86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7% 오른 6600.19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87달러(1.1%) 오른 배럴당 78.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부 장관이 전략비축유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이날 블룸버그 통신이 "미 에너지부는 현재 비축유를 방출할 계획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것이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기대감을 소멸시키면서 유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2.60달러(0.2%) 내린 온스당 1759.2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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