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장동 의혹관련 하나은행·SK증권 검사, 추후 결정"
상태바
금감원 "대장동 의혹관련 하나은행·SK증권 검사, 추후 결정"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1.10.07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은보 금감원장 국회 정무위 출석
"대장동 의혹, 검·경 수사 지켜보고 검토"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7일 성남시 대장동 개발의혹과 관련해 "금융회사에 대한 회계 감리 여부는 수사당국의 수사 진행 경과를 봐가면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 출석해 '대장동 의혹 관련 금융사에 대한 회계 감리 여부'를 묻는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현재 하나은행이나 SK증권에 대한 검사는 실시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현재 수사당국에 의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수사 결과에 따라 행정적인 측면에서 금감원이 검사를 해야 할 경우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이어 "검찰과 경찰의 수사 전에 금감원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조사한 게 있는가"를 질의했다. 

정 원장은 이에 대해 "검사하는 데 있어 몇 가지 전제 조건이 있는데 그 당시에는 검사를 실시할만한 법적인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며 "외부감사법 규정상으로도 형사소송이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회계감리 실시를 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정 원장은 "금융감독 기관으로 기능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노력하고 있지만 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