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0.34% 오르며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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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0.34% 오르며 '횡보'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10.0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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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금리인상 등으로 매수심리 다소 위축"
금융권 대출금리인상으로 아파트 가격상승이 주춤해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금융권 대출금리인상으로 아파트 가격상승이 주춤해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이 주춤해지고 있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8월 셋째 주부터 9월 둘째 주까지 5주 연속 0.40% 오르며 2012년 5월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이후 금융권의 대출제한과 금리인상으로 9월 셋째 주와 넷째 주에 각각 0.36%, 0.34%를 나타내며 2주 연속 하향 곡선을 그렸고 10월 첫주에는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횡보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0.40%에서 0.41%로, 인천이 0.43%에서 0.44%로 각각 오름폭이 커졌고 서울은 0.19%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및 한도 축소 등의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다소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5대 광역시는 0.15%에서 0.19%, 8개 도는 0.17%에서 0.24%로 각각 상승 폭이 커졌다.

수도권 아파트의 전셋값 상승 폭은 다시 커졌다.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대출 옥죄기'로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제한 가능성이 제기되자 임차인들이 전세 계약을 서두르면서 전셋값 강세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10월 첫째주(4일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 전세가격이 0.24% 올라 지난주(0.21%)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8월 넷째 주부터 9월 둘째 주까지 4주 연속 0.25% 오른 뒤 추석 연휴 등의 영향으로 9월 셋째 주와 넷째 주에 각각 0.23%, 0.21% 상승하며 2주 연속 오름폭이 작아졌으나 이번 주에 다시 커졌다. 서울이 0.19%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경기는 지난주 0.24%에서 이번 주 0.28%, 인천은 0.27%에서 0.30%로 각각 상승 폭이 확대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가 0.11%에서 0.15%로, 경기를 제외한 8개 도가 0.12%에서 0.17%로 각각 오름폭이 커졌다. 전국 기준으로는 0.16%에서 0.20%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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