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수소환원제철에 힘 모으자"…최정우 회장 "탄소중립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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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수소환원제철에 힘 모으자"…최정우 회장 "탄소중립 앞장"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1.10.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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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 6일 서울서 개최
글로벌 철강사, 원료사 등 48개국 1200여 명 참여
최정우 포스코 회장 "탄소중립 시대 앞당길 것"
6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6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포스코가 전 세계 48개국에 분포한 철강사와 원료사 등 종사자 1200여 명을 서울로 불러 모았다. 포스코는 세계 최초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탄소중립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개막한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lS)'에서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포럼은 오는 8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개막식 축사 영상에서 "세계 철강업계가 탄소중립에 앞장서기 위해 뜻을 모으는 자리를 마련해 매우 반갑고 첫 포럼이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돼 더욱 뜻깊다"면서 "이번 포럼을 계기로 탄소 배출 없이 만들어지는 철강이 새로운 인류 문명의 주춧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탄소중립 방안을 논의하자는 포스코의 제안에 세계 철강업계가 화답하면서 성사됐다. 글로벌 주요 철강사를 비롯해 원료공급사, 엔지니어링사, 수소공급사와 에너지분야 국제기구, 각국 청강협회 등 48개국에서 12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다.

철강은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적지만 거대한 생산 규모로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8%를 차지한다. 이번 포럼은 탄소 배출 없이 수소를 기반으로 철강을 생산하는 새로운 제철공법인 수소환원제철에 집중됐다. 아직 상용화한 기업은 없지만 성공만 한다면 철강산업은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를 비롯해 글로벌 철강사들이 현재 사활을 걸고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관련 개방형 플랫폼 제안 등 다양한 어젠다를 제시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철강 공정의 탄소중립은 개별 국가나 기업이 단독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버거운 과제지만 여러 전문가들의 경쟁과 협력, 교류가 어우러져 지식과 개발 경험이 공유된다면 탄소중립 시대도 예상보다 빨리 도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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