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회루 특별관람 실시…4월부터 10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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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회루 특별관람 실시…4월부터 10월까지
  • 김송현 기자
  • 승인 2017.03.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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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제, 1회 최대 100명 관람

경복궁내 경회루(慶會樓)는 북악산과 인왕산을 배경으로 삼아 그 아름다움을 뽐내며 연못 위에 우뚝 서 있어 최고의 경치를 이루고 있다. 각종 달력과 문화재 책자에 단골로 등장하는 건물이다.

국보 제224호. 조선의 정궁(正宮)인 경복궁이 1395년 창건되었을 때 경회루 주위에 작은 연못이 조성되었고, 1412년(태종 12) 태종의 명에 의하여 큰 방지를 파고 경회루를 창건했다. 1592년 임진왜란 때 불타서 폐허로 남아 있다가 1867년 흥선대원군에 의하여 재건됐다. 동서가 128m, 남북이 113m인데, 못 안에 방형의 섬을 만들고 거기에 누를 세웠다. 이 섬에 들어가는 3개의 석교(石橋)가 있는데, 모두 하엽동자(荷葉童子)에 회란석(廻欄石)을 섬 주위까지 돌렸다.

▲ <경회루의 봄>

 

경복궁관리소는 경복궁 ‘경회루 특별관람’을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7개월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회루는 연못 안에 조성된 2층 목조 누각으로 외국 사신의 접대나 임금이 공신들을 위해 연회를 베풀고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는 등 국가행사에 사용하던 건물이다.

이번 특별관람은 평소 접근이 제한되었던 경복궁 경회루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연못과 조화를 이루는 웅장한 건축미는 물론이고 2층까지 올라가 탁 트인 사방의 풍치를 감상할 수 있다.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진행되는 경회루 특별관람은 무료(경복궁 입장료 별도)로 즐길 수 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내국인은 경복궁 웹사이트(www. royalpalace.go.kr, 1인당 최대 10명까지 예약 가능), 외국인은 전화(☎02-3700-3904, 3905)로 관람 희망일 6일 전부터 1일 전까지 예약하면 된다.

첫 예약 개시일은 오는 26일 오전 10시다.

관람 횟수는 주중 매일 3회(10시, 14시, 16시), 주말 매일 4회(10시, 11시, 14시, 16시)이고, 관람 소요시간은 30~40분이다. 1회당 최대 관람인원은 100명(내국인 80명, 외국인 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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