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中에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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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中에 첫 수출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09.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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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발전용 연료전지 4기 1.8MW
1300만달러(약 153억원) 153억원 규모
두산퓨얼셀이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를 중국에 수출한다./사진=연합뉴스
두산퓨얼셀이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를 중국에 수출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국내에서 생산한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가 처음 수출된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두산에 따르면 전북 익산 산업단지에 있는 두산퓨얼셀 본사에서 '발전용 연료전지 수출 기념 출하식'이 열렸다.

이번에 수출되는 발전용 연료전지는 4기로 1.8MW, 1300만달러(약 153억원) 규모다. 수출물량은 중국 광동성 포산(佛山)시에 분산형 전원으로 설치돼 7개 동(400가구)의 아파트와 1개 동의 상업 건물에 전기와 냉·난방용 열을 공급할 예정이다.

발전용 연료전지 수출은 이번이 첫 사례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탄소중립 추세와 수소경제 활성화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수소 연료전지 시장을 선점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19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수소 활용의 대표적 분야인 연료전지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R&D) 지원, 연료전지용 전용 가스요금제 도입 등의 정책적 지원을 해왔다.

이로 인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이 국내에 조성됐다. 올해 6월 기준 주요국의 발전용 연료전지 설치 현황을 보면 국내 662MW로 미국(527MW)과 일본(352MW)을 제치고 1위다. 정부는 연료전지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며 수소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회에서 논의 중인 수소법 개정(안)이 확정되는 대로 청정수소발전구매공급제도(CHPS)와 청정수소 인증제 도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청정 수소의 생산·해외 개발을 촉진하고 연료전지에 조기 활용해 탄소중립 시대 무탄소 전원으로 육성하고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등 한계를 보완한다는 목표다. 연료전지가 발전 과정에서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장점을 활용해 분산형 전원으로서 도심 주변 수요지 인근에 설치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단가 절감 및 기술 개발을 위한 민간의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하도록 여건을 조성할 방침이다.

두산퓨얼셀 유수경 대표는 “이번 수출은 수소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수소연료전지용 전력변환장치(Power Conversion System, PCS)를 공동개발한 데스틴파워를 비롯해 하이에어코리아, J&L테크 등 협력사의 협업에 따른 첫 결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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