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쉽지는 않다…준비과정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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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쉽지는 않다…준비과정이 중요"
  • 김송현 기자
  • 승인 2017.03.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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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진흥원 주최 「귀농귀촌 한마당 2017」 성황리에 열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증가하고 전원생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귀농귀촌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귀농귀촌 인구 중 40대 이하 연령층 비중이 늘어나 농촌으로의 젊은 층 유입이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음은 매우 고무적이다. 젊은 층의 귀농귀촌은 농업·농촌 후계인력 유지에 기여하는 바가 크며, 전체 농촌 인구의 증가는 자연스럽게 농촌지역에의 투자 확대 및 사회서비스 일자리 증가로 이어져 농촌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사단법인 지역경제진흥원이 주최하고 (주)오피니언뉴스가 주관한 「귀농귀촌 한마당 2017」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세계로룸에서 열렸다.

올해로 다섯 번째 열리는 「귀농귀촌 한마당」 행사에는 100여명 방청객들이 참석해 강사들의 강의에 귀를 기울였다.

지역경제진흥원 김인영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귀농귀촌 사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모색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강사는 유상오 한국귀농귀촌진흥원장이 「귀농귀촌, 공부가 답이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최민규 전라북도 귀농귀촌지원센터 사무국장, 정종관 부여군 농업기술센터 귀농지원팀장이 지방자치단체의 귀농귀촌 설명을 가졌다. 실제로 귀농해 농사를 짓고 있는 박판주 농업진흥청 민간전문가가 「귀농, 시골살이의 실제」라는 주제로 귀농경험담을 설명했다.

강사들은 “귀농귀촌 추세와 현황 파악을 바탕으로 귀농귀촌인이 농산업의 6차 산업화, 농촌관광, 직거래 등 도농교류 사업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사들은 또 “귀농·귀촌인이 안정적으로 농촌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문화·복지·교육 등 사회 서비스 분야에의 참여를 이끌고 농촌 주민과의 교류 증대등에 관한 자세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강사들의 강의 내용은 준비되는 대로 동영상으로 준비되어 올려져 있습니다.)

 

▲ 귀농귀촌한마당 2017 행사 주최측과 강사들. 오른쪽으로부터 박판주 농촌진흥청 민간전분가, 유상오 한국귀농귀촌진흥원장, 김인영 지역경제진흥원 이사장, 최민규 전라북도 귀농귀촌지원센터 사무국장, 정종관 부여군 농업기술센터 귀농지원팀장, 조병수 지역경제진흥원 이사. /사진 = 지역경제진흥원
▲ 강의를 열심히 듣고 있는 청중들. /사진 = 지역경제진흥원

 

<김인영 지역경제진흥원 이사장 인사말>

 

공사다망하신 가운데서도 금일 대한민국 귀농귀촌 한마당 2016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주지하다시피 귀농귀촌은 도시생활에 찌든 도시인들에게 새로운 일자리와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최근 큰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도시민들에게 삶의 여유를 제공하고 각박한 생활로 병든 심신의 치유 역할을 한다는 측면에서 국민행복 증대에 기여하는 바도 무척 크다고 사료됩니다.

과거 고도성장의 주역이였던 720만 베이비부머들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있는 현재, 이도향촌(離都向村)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매년 10만명 가까운 도시인들이 농촌으로 가고 있습니다.

특히 귀농은 도시민들이 지니고 있는 여러 산업·서비스 경험을 농어업에 접목함으로써 농어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농어촌에 정착해 뿌리를 내리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귀농한 분들이 농사일이 서툴러 재배와 관리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만 가지고 귀촌을 했다가 자녀교육이나 의료, 문화생활에 어려움을 토로하며 다시금 돌아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 김인영 지역경제진흥원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지역경제진흥원

 

귀농귀촌은 은퇴 후 쉬는 과정이 아니라 삶의 ‘행복모델’이 되어야 합니다. 몇 년 째 신생아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우리 농어촌은 늙어가고 있습니다.

더 젊은 농어촌, 살아 꿈틀거리는 활기찬 농어촌이 되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은 시대적 요청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당사자들의 내실 있는 준비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아울러 경제·사회적 유인책을 강화하는 지자체 및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귀농귀촌 전문가를 모시고 마련된 이번 행사가 변화된 귀농귀촌 사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모색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귀농귀촌에 관심을 갖고 이번 행사에 참석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귀한 발검을 해주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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