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메리어트, 총괄 셰프 참여…전·갈비찜 등 마련
롯데호텔 서울, 레스토랑 대표 메뉴와 명절 음식 결합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국내 주요 특급 호텔들의 생존 전략이 바뀌고 있다.
비대면 명절이 일상화되면서 온 가족이 모여 추석 음식을 준비하기 보단 개별적으로 ‘양이 많지 않으면서도 정갈한 명절 한 끼’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이에 호텔들은 일제히 명절음식 투고 상품 제작에 나섰다.
1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올 추석에 명절 준비를 할 수 있는 투고 상품들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홈추족’을 위한 1인용 명절 음식 도시락 ‘한가위 스페셜 그랩앤고’는 떡갈비, 랍스터, 해물 유산슬, 생선전, 제철 나물과 장아찌, 송편 등으로 구성됐다. 오는 21일까지 사전 예약한 날짜와 시간에 호텔 1층 드라이브 스루 존에서 픽업할 수 있도록 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역시 명절 음식 테이크아웃 서비스 ‘JW 명절 투고’를 오는 22일까지 선보인다. JW 명절 투고(To-Go)는 메리어트 동대문 호텔 총괄 셰프가 직접 엄선한 국내 각 지역의 최상급 식재료들로 조리한 프리미엄 상차림 메뉴다.
명절 음식을 간편하고 손쉽게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된 서비스로, 격식과 예의를 갖춘 상차림 또는 차별화된 품격의 가치를 담아낸 프리미엄 상차림 중 선택이 가능하다. 모둠전, 섭산적, 한우 갈비찜, 한우 잡채 등 메뉴 또한 명절에 맞게 구성됐다.
롯데호텔 서울은 22일까지 추석 특선 드라이브 스루 메뉴를 선보이는 ‘패밀리 개더링(Family Gathering)’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레스토랑 대표 메뉴와 명절 음식을 결합해 ‘패밀리 세트’와 ‘프리미엄 세트’ 총 2가지 타입으로 판매한다.
‘패밀리 세트’는 전복 우대갈비찜, 모듬전 4종, 송편 등을 담았으며, ‘프리미엄 세트’는 호텔식 정찬 수준으로 꼬리찜, 마라팔보채, 동파육 등 5종 메뉴로 구성했다. 별도 단품으로 랍스터(6개), 양갈비(6개)와 디저트 박스도 판매한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롯데호텔의 드라이브 스루 상품은 출시 이후 언택트 트렌드에 힘입어 꾸준히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이번 추석 가족과 함께 품격 있는 음식을 즐기고 싶은 고객에게 딱 맞는 상품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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