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2050년 세계 원자력 발전량 전망치 상향조정..10년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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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2050년 세계 원자력 발전량 전망치 상향조정..10년만에 처음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9.1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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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발전능력 최대 792GW...종전대비 10% 늘어
IAEA "기후변화 및 배출 감축에 있어 원자력 중요성 반영한 것"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진=연합뉴스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050년 세계 원자력 발전량의 잠재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IAEA가 원자력 발전량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은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발생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16일(이하 현지시간) IAEA는 새로운 보고서에서 2050년 원자력 발전 능력이 최대 792GW(기가와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715GW보다 약 10% 증가한 것으로, 이 경우 2050년 전세계 발전량에서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10%에서 12%로 커지게 된다.

다만 이는 혁신적인 원자력 기술의 실행이 있을 때 가능한 전망치이며, 보수적으로 접근할 경우 2050년 원자력 발전 능력은 지난해(393GW)와 비슷한 392GW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IAEA는 이번 전망치 상향 조정이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한 인식과 전기 생산 시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데 있어 원자력이 지닌 중요성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새로운 전망치는 원자력이 저탄소 에너지 생산에서 계속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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