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소매판매 호조 속 엇갈린 흐름..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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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소매판매 호조 속 엇갈린 흐름..혼조 마감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9.17 0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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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전일대비 0.16% 내려...나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
유럽증시, 일제히 소폭 상승세로 마감
국제유가, 보합권 마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소매판매가 예상외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수 전체를 상승세로 이끌지는 못했다. 

소매판매, 예상외로 깜짝 증가...지수는 혼조

1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3.07포인트(0.18%) 내린 3만4751.3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6.95포인트(0.16%) 내린 4473.75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0.39포인트(0.13%) 오른 1만5181.92로 거래를 마감했다. 

당초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던 소매판매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경기둔화 속 물가상승을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점증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 지표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지만, 예상치를 웃도는 지표가 등장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8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7% 증가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0.8% 감소를 예상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됐지만, 소비심리가 여전히 강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제조업 지표도 긍정적이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9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전월(19.4)에 비해 크게 상승한 30.7을 기록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18.7을 예상한 바 있지만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 실업지표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주대비 2만명 증가한 33만2000명을 기록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32만명을 예상한 바 있지만, 예상치를 웃돈 것이다.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빅토리아 페르난데즈는 "사람들은 최근의 경제지표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았음을 확인하고, 이것이 지표를 둔화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몇 주 동안 시장은 '두 걸음 나아가고 한 걸음 후퇴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유럽증시 소폭 상승...국제유가 보합권

유럽증시는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16% 오른 7027.48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59% 오른 6622.59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23% 오른 1만5651.75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58% 오른 4169.87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전일과 같은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과 동일한 배럴당 72.6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허리케인 아이다에 이어 또다른 허리케인인 니컬러스까지 더해지자 멕시코만의 원유 생산 회복이 더욱 더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2%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38.10달러(2.1%) 내린 온스당 1756.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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