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5주째 0.4%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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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5주째 0.4%대 상승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09.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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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안성·화성시 0.8%대 상승
부동산 담보대출 돈줄을 조여도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이 꺾일 기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동산 담보대출 돈줄을 조여도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이 꺾일 기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금융당국의 부동산 담보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에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값은 5주 연속 0.4%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9주 연속 최고 상승률을 이어갔고 서울 아파트값도 7주 연속 0.2%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전세 역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국적인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9월 둘째 주(13일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0.40% 올라 5주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달 중순부터 9주 연속 최고 상승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가 지난주 0.51%에서 이번 주 0.49%로 상승 폭이 다소 둔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고 인천은 0.44%에서 0.45%로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0.21% 올랐다.

경기에서는 오산시(0.84%), 안성시(0.83%), 화성시(0.82%)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오산은 분당선 연장 등 교통 호재로 최근 저평가 인식이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고, 안성은 경강선 연장(광주∼안성), 수도권 내륙선(동탄∼안성∼청주공항), 평택부발선(부발∼안성) 등의 교통 호재로 실수요 및 투자 수요가 몰렸다. 

화성시는 정부가 지난달 1만7000호 규모의 공공택지지구로 지정한 봉담읍 인근 지역과 동탄2신도시 주변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의왕시(0.69%) 역시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의왕역 정차가 기정사실로 되면서 기대감에 역 인근 단지의 집값이 크게 뛰었다.

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0.18%→0.20%)도 상승 폭이 확대됐다. 경기를 제외한 8개 도(0.23%→0.26%)도 오름폭이 커졌다. 세종(-0.01%)은 8주 연속 하락했으나 하락 폭은 축소됐다. 전국의 아파트값도 0.30%에서 0.31%로 오름폭이 소폭 커졌다.'

전세난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4주 연속 0.25% 올랐고 서울은 4주 연속 0.17% 상승했다. 경기는 0.30%에서 0.29%로 오름폭이 줄었으나 인천은 0.24%에서 0.25%로 오름폭이 커졌다.

5대 광역시는 0.14%에서 0.12%로 오름폭이 축소됐고, 8개 도는 0.17%에서 0.18%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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