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10년간 50만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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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10년간 50만호 공급"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1.09.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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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연평균 8만호씩 50만호 공급
주거정비수제 폐지, 2종 7층 규제 완화 등 추진
70여 지천과 하천 등 정비 시민 공간으로 활용
吳 "상생과 공정 가치가 있는 초일류 서울로"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앞으로 10년간 재개발과 재건축 관련 규제를 완화해 서울에 50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시 운영 기본 방향 '서울비전 2030'을 발표했다.

우선 서울시는 2030년까지 연평균 주택 8만호씩 모두 50만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거정비지수제 폐지, 2종 7층 규제 완화 등을 추진한다. 동시에 청년주택과 장기전세주택, 상생주택, 모아주택 등 주택유형을 다변화해 30만호를 공급한다.

서울비전 2030에는 '지천 르네상스' 등 계획도 포함됐다.

서울 25개 자치구에 분포한 70여개 지천과 하천, 실개천 공간을 재편한다는 게 골자다. 이를 통해 문화와 일상 휴식 등 시민들의 야외 활동이 가능하도록 생활 공간을 바꿔나간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기존 공원과 광장, 고가 하부, 골목 등 오래되고 낡은 공공공간 300개를 발굴해 쉼과 치유가 있는 감성공간으로 재창조한다.

오세훈 시장은 "행정기관과 정책전문가, 시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심한 끝에 앞으로 10년 서울시정의 마스터플랜인 서울비전 2030을 수립했다"면서 "도시경쟁력을 회복하고 누구나 꿈 꿀 수 있는 서울, 상생과 공정의 가치가 살아있는 초일류 글로벌 도시 서울을 향해 다시 뛰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5월부터 각계 각층의 122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서울비전 2030위원회'(전문가 44명, 시민 78명)를 구성하고 136일 동안 100여 차례 넘는 논의와 토론을 거친 끝에 서울비전 2030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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