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판매는 수입차 9.1% 증가 속 국산차 5.8% 감소로 3.5% 줄어들 전망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올해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는 수출 호조세 속에 전년과 비교해 4.4%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13일 '2021년 자동차산업 수정 전망 및 시사점'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생산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366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됐던 국외시장의 수요회복에 힘입어 전년 대비 14.0% 늘어난 215만대로 전망했다. 반면 내수는 수입차가 9.1% 증가한 33만대, 국산차는 5.8% 줄어든 151만대로 전체적으로 3.5% 줄어든 184만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만기 KAMA 회장은 "국내 자동차산업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반도체 수급 불안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근 완성차 5개사의 성공적 노사협상 타결 등 업계는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 공동노력을 기울여가고 있다"며 "정부도 국산차와 수입차간 개별소비세 부과시점 동일 적용, 완성차업체의 중고차 매매업 진입관련 수입차와 역차별 개선 등을 통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수입차와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대웅 기자bdu@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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