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연어 방류행사 참여한 고사리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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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연어 방류행사 참여한 고사리 손
  • 김송현 기자
  • 승인 2017.03.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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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족 자원 증식 위해…방류후 2~3년 뒤에 고향 강으로 회귀

연어(salmon)는 분류할 때 담수어다. 즉 민물고기다. 하지만 강에 살다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으로 간다. 거기서 어느 정도 바닷물에 적응 기간을 거친후 바다로 나간다.

어린 연어(치어)를 바로 바다에 방류하면 죽는다. 연어 치어를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 방류하는 것은 적응 기간을 거쳐 바다로 나가도록 하기 위함이다.

▲ 연어 분포 지역

연어는 회기성 어류로 북위 40 이북의 북태평양 및 북극해 연안에 살다가 산란기인 9∼11월에 원래 태어난 곳, 즉 모천(母川)으로 올라와 산란한다. 수컷은 꼬리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를 이용하여 자잘과 모래가 깔린 하천에서 40∼90㎝의 크기에 40㎝ 깊이의 산란장을 만들고 암컷은 꼬리지느러미를 이용하여 알을 자갈로 덮어 보호한다. 암컷과 수컷은 산란 후에 모두 죽는다.

연어는 강에서 산란하며 치어는 거의 1년 동안 강에서 살다가 바다로 내려간다. 연어는 자기가 태어난 하천으로 다시 돌아와 알을 낳는 모천회귀(母川回歸) 본능을 갖고 있다. 연어는 방류 2년 만에 돌아오기도 하지만, 통상 3년 이상 걸린다. 연어가 제 살던 곳으로 무사히 돌아오는 확률(회귀율)은 얼마 되지 않는다.

인간은 어족 자원을 증대시키기 위해 인공적으로 연어알을 받아(채란) 수정시켜 치어를 키우는 방법을 터득했다. 이에 겨울에 양식된 치어를 하천 하류에서 방류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동해안과 남해안 하천에서 매넌 연어 치어 방류 행사를 갖는다.

▲ 7일 삼척 오십천 둔치에서 김양호 삼척시장이 초등학들이 함께 어린연어 방류 행사를 갖고 있다.
▲ 하천에 방류될 연어 치어

 

지난 7일 삼척 오십천 둔치에서 김양호 삼척시장등 관내 기관장과 5개초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어린연어 방류 행사를 가졌다.

작년 10월부터 11월까지 마읍천 외 2개 하천에서 2,000여 마리의 어미연어를 포획해 196만개의 연어알을 채란후 인공부화한 75만 마리의 어린연어를 오늘 오십천에 방류했다.

이날 방류한 어린연어는 10~30일정도 하천에서 머물다 먼바다로 나가서 2~5년간 어미연어로 성장후 다시 고향으로 알을 낳으러 돌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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