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레벨 부담 커진 3대지수...8월 고용이 관건
상태바
[뉴욕 주간전망] 레벨 부담 커진 3대지수...8월 고용이 관건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8.30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주 S&P500·나스닥 지수 사상 최고치로 올라서
8월 고용지표 개선 여부에 주목해야
이번주 뉴욕증시는 8월 고용지표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뉴욕증시는 8월 고용지표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이 중심을 이뤘다.

주 후반 이뤄진 파월 의장의 연설을 대기하며 주중에는 줄곧 관망세가 짙은 흐름을 보였다.

지난 27일 파월 의장이 "올해 안에 자산매입 속도를 줄이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테이퍼링이 기준금리 인상의 직접적인 신호는 아니다. 금리인상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발언,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이에 주 후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재차 상승폭을 키웠다. 

주간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96% 상승했으며,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52%, 2.82% 올랐다. 

이번주 뉴욕증시에서는 8월 고용지표가 중심이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주 파월 의장은 올해 안에 자산매입 속도를 줄이기 시작하는게 적절할 수 있다면서도, 자산매입 속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물가와 고용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물가에서는 상당한 진전이 보였지만, 고용시장은 아직 충분히 개선되지 않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테이퍼링의 전제조건으로 연준이 고용지표를 주시하고 있음을 시사한 만큼 이번주 발표될 8월 고용보고서에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녹번글로벌포렉스의 마크 챈들러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은 일자리 데이터를 앞두고 다시 신중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시장에서는 8월 비농업 고용자 수가 75만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월(94만3000명)보다는 줄어든 것이다. 실업률은 기존 5.4%에서 5.2%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용보고서에 앞서 발표되는 8월 ADP 민간 고용자 수는 55만명으로, 전월(33만명) 대비 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4만7000명으로 전주(35만3000명) 대비 줄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은 고용시장에 대한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파월 의장은 "델타 변이가 단기적인 위험을 보여주지만 완전 고용을 향한 진전에 대한 전망은 밝다"고 밝힌 바 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역시 "올해 여름에 탄탄한 고용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만일 그렇게 된다면 올해 말 자산매입 속도를 줄이기 시작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변수로 남아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많은 불확실성을 안기고 있는 만큼 고용 이외의 또다른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랜트 손튼 다이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에 일자리 보고서보다도 더 많은 것이 필요할 듯 하다"고 언급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여전한 만큼 여타 경제지표에 대한 관심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에는 주택지표 및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지표, 비제조업 PMI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주 주요 경제일정]

△8월 30일

30일에는 7월 잠정주택판매 및 8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8월 31일

31일에는 6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된다. 6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및 8월 시카고 PMI,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9월 1일

1일에는 8월 ADP 고용보고서 및 8월 제조업 PMI(확정치), 8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8월 자동차판매 발표도 예정돼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의 연설도 있을 예정이다. 

△9월 2일

2일에는 8월 챌린저 감원보고서가 발표된다. 

7월 무역수지와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가 발표된다. 7월 공장재수주와 2분기 생산성·단위노동비용(수정치)이 발표된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연설에 나선다. 

△9월 3일

3일에는 8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실업률이 발표될 예정이다. 8월 마킷 서비스업 PMI(확정치) 및 8월 ISM 비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