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요기요 품은 까닭은…"5조 퀵커머스 시장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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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요기요 품은 까닭은…"5조 퀵커머스 시장 잡겠다"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1.08.14 20: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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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와 8000억원에 인수
배송업체 이어 플랫폼까지 확보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이 배달앱 ‘요기요’를 인수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이 배달앱 ‘요기요’를 인수한다. 1~3시간 내에 빨리 배송하는 퀵커머스 확대에 따라 선제적으로 배달 플랫폼을 확보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GS리테일은 지난 13일 사모펀드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DHK)가 운영하는 요기요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최종 인수 금액은 8000억 원으로 GS리테일은 2400억 원을 투자해 지분 30%를 확보한다. 컨소시엄에는 사모펀드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퍼미라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구주 인수와 동시에 2000억원 규모 증자에 나선다. GS리테일은 증자 600억 원을 포함해 요기요 인수에 총 3000억 원을 투입한다.

박솔잎 GS리테일 전무는 “1만6000여 오프라인 플랫폼과 온라인 고객을 연결해 퀀텀점프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신사업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요기요 인수로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배송 물량을 소화할 퀵커머스 플랫폼과 도심형 마이크로풀필먼트를 한번에 얻게 됐다.

배달 업계 2위인 요기요의 배달 서비스를 활용하면서도 GS리테일이 가지고 있는 온·오프라인 인프라 경쟁력을 퀵 커머스와 엮을 수 있다. 예컨대 소비자가 GS홈쇼핑에서 주문한 물건을 요기요를 통해 즉시 받아보는 시스템도 가능하다. 

특히 GS리테일은 전국 99% 소비자에게 2시간 내 배송이 가능한 '가장 가까운 물류망'을 갖추기 위해 향후 5년 내 물류센터 6개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5년 투자액 1조원 중 가장 많은 5700억 원이 물류 및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에 들어간다. 

GS리테일은 이미 연면적 40만㎡가 넘는 전국 60개 물류센터망과 배송 차량 3300여 대, 인력 2200여 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메쉬코리아 지분을 인수하고, 배달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우딜을 론칭하는 등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는 자사 퀵커머스 플랫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퀵커머스 확장 계획에 대해 “온라인몰만 전문으로 운영하는 경쟁사는 별도로 물류센터를 확보해야 하지만 GS리테일은 기존에 보유한 물류센터와 GS25, GS수퍼마켓(GS더프레시) 점포를 모두 다양한 물류 서비스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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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yBat 2021-08-15 08: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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