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드 "SK와 합작 배터리사업 유럽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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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포드 "SK와 합작 배터리사업 유럽으로 확대"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08.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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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주최 컨펀런스에서 밝혀
포드 최고생산플랫폼 운영책임자 "차량용 반도체 수직 통합 검토"
포드가 생산하고 있는 자동차용 배터리/출처=포드
포드의 자동차용 배터리. 출처=포드홈페이지 캡처.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미국 포드자동차와 SK이노베이션이 합작 설립하기로 한 전기차 배터리 회사가 미국을 넘어 유럽으로도 영역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포드의 고위 임원이 11일 밝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포드 최고 생산플랫폼ㆍ운영 책임자(COO)인 하우 타이 탱(Hau Thai-Tang)은 JP모건 주최 콘퍼런스에서 SK와의 합작 배터리 회사 설립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확실히 유럽으로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포드와 SK이노베이션은 미국에 합작법인(JV)으로 '블루오벌에스케이'(BlueOvalSK)를 설립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가 설립할 합작 공장은 연간 약 6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셀과 모듈 등을 생산하게 된다. 60GWh는 약 100kwh 배터리가 필요한 전기 픽업트럭 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타이탱은 포드의 글로벌 EV 계획이 2030년까지 최소 240GWh의 배터리 셀 용량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약 140GWh가 북미에서 요구되며 유럽과 중국 등 다른 지역에서도 잔액이 유지된다.

타이탱은 배터리와 배터리 팩 조립을 넘어 전기화를 위한 기어박스와 모터 생산량도 들여오고 있으며 수직 통합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황에 따라 SK하이닉스 등 SK그룹 전반으로 협력이 확대될 가능성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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