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2Q 영업손실 140억 원…"이커머스 경쟁에 비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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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2Q 영업손실 140억 원…"이커머스 경쟁에 비용 상승"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1.08.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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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329억 원…전년 대비 3.6%↑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11번가가 4분기 연속 매출액 성장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1일 SK텔레콤의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공개된 11번가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한 1329억 원, 영업손실은 전년동기 대비 90억 원 늘어난 14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의 경우 4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적자 폭은 확대됐다.

11번가는 코로나19과 이커머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분기 거래액과 매출액은 꾸준한 증가세에 있으며, 상반기 확보한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하반기 본격적인 성장 드라이브를 통해 연초 목표했던 두 자릿수의 거래액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11번가는 상반기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지각변동 속에서 미래 성장기반을 다지기 위한 전략으로 동영상 리뷰, 라이브 방송 기반의 동영상 커머스와 협업을 통한 배송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왔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11번가의 상반기는 변곡점을 맞은 이커머스 시장에서 11번가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시기"라며 "하반기에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로 독보적인 쇼핑경험을 제공하는 업그레이드된 11번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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