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만에 하락...코스닥은 1% 오르며 연고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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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나흘만에 하락...코스닥은 1% 오르며 연고점 경신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8.05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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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 하락한 8만2100원 마감 
외국인, 코스닥 시장에서 2750억원 순매수 나서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25포인트(-0.13%) 내린 3276.1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25포인트(-0.13%) 내린 3276.1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소극적인 매수세에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숨고르기에 나섰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1%대 상승세를 지속하며 연고점을 새로 썼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25포인트(-0.13%) 내린 3276.1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각각 704억원, 187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 투자자는 257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혼조양상이 뚜렷했다. 

섬유의복(1.33%)을 비롯해 비금속광물(1.61%), 의료정밀(1.43%) 등은 강세로 거래를 마감한 반면, 은행(-0.84%), 운수장비(-0.94%), 철강금속(-0.51%)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800원(-0.97%) 내린 8만21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SK하이닉스(-0.83%), 카카오(-0.33%), 현대차(-0.89%)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네이버가 2.19% 강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우(0.27%), LG화학(0.12%), 삼성바이오로직스(1.00%), 삼성SDI(3.49%)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가 강세를 보인 것은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미국 블록체인 업체에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단. 

전일 미국 블록체인 업체인 TBCA소프트는 네이버파이낸셜과 소프트뱅크로부터 최대 25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B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GS리테일의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GS리테일은 전일대비 2.69% 급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는데, 2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주가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GS리테일은 전일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4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증권가에서 잇따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고 나서자 이날 매도세가 집중된 것으로 해석된다. 

대한전선 주가는 9% 이상 급등했다. 대한전선은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충남 당진공장 내 통신 케이블 공장에 광케이블 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광케이블 사업 재진출 기대감이 높아졌다. 

코스닥 지수는 연고점을 새로 썼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61포인트(1.11%) 오른 1059.5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23일 기록한 1055.50을 넘어선 것으로, 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코스닥 시장에서 두드러졌다. 이날 외국인은 2390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닥 지수를 1% 이상 끌어올리는 주역이 됐다. 

개인은 245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12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일대비 700원(-0.60%) 내린 11만62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셀트리온제약(-0.68%), SK머티리얼즈(-0.44%), 알테오젠(-1.09%)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83%)과 카카오게임즈(0.96%), 펄어비스(2.12%) 등은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한 한화플러스제2호스팩은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2배로 형성된 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따상'을 기록했다. 

덱스터는 7%대 강세를 보였다. 확장현실(XR) 콘텐츠 전문 기업인 비빔블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메타버스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밝힌 것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1원 오른 1143.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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