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금융위원장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통위원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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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금융위원장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통위원 내정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1.08.05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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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서비스 국장,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금융위 상임위원 거쳐
2003년 신용카드 사태, 2011년 저축은행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사태 처리 주도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금융위원회 수장으로 내정됐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금융위원회 수장으로 내정됐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5일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고승범 금통위원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는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장·차관급에 대한 정무직 인사를 단행했다.

고승범 신임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행시 28회 출신으로 금융위원에서 상임위원을 맡다가 2016년 4월부터 한국은행에서 금통위원을 역임했다.

금융위에서는 금융서비스 국장,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금융위 상임위원 등을 거쳤다. 

특히 2003년 신용카드 사태, 2011년 저축은행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사태 처리를 주도했다.

고 내정자는 경복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시를 거쳐 1986년 재무부 국제금융국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고 내정자의 부친은 고병우 전 건설교통부 장관이다.

이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과 사무처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재임 중인 금융전문가로, 금융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고, 최초로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연임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시경제와 금융 전반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경제·금융 위기 대응 경험 등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대응 금융 지원, 가계부채 관리, 금융산업·디지털금융 혁신, 금융소비자 보호 등 금융 현안에 차질없이 대응하고, 기획재정부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소통·협력을 통해 우리 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고승범 신임 금융위원장 내정자의 이력사항이다.

학  력
  - 경복고
  - 서울대 경제학과
  - 서울대 행정학 석사
  - 미국 아메리칸대 경제학 박사

경  력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現)
  -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금융서비스국장
  - 행시 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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