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실적 호조에 S&P500 신고가...경기회복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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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실적 호조에 S&P500 신고가...경기회복주 강세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8.04 0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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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270포인트 상승...S&P500은 종가 기준 신고가
유럽증시, 대부분 상승 마감
국제유가, 델타 변이 우려에 소폭 하락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이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치기도 했다. 

S&P500 지수 사상 최고치 마감...경기회복주 강세 두드러져

3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78.24포인트(0.80%) 오른 3만5116.4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5.99포인트(0.82%) 오른 4423.15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0.23포인트(0.55%) 오른 1만4761.29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S&P500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우려감도 적지 않았다.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7만2790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여름 코로나19 백신이 배포되지 않았을 때의 수치보다도 더 높은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세의 가파른 증가세는 투자자들에게 우려를 안겼지만, 미국의 백신 접종률이 70%에 달했다는 사실은 다소 안도감을 줬다. 

UBS의 미주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솔리타 마르첼리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경제활동이 다소 후퇴하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잠재적인 둔화 가능성은 어느 정도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멈추고 다소 진정된 양상을 보였다. 이날 한 때 1.15%까지 떨어졌던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오후 들어 1.18%대로 반등했고, 이에 투자자들은 안도감을 보였다. 

종목별로도 경기 회복 관련주의 반등폭이 컸다. 캐터필러(1.63%)를 비롯해 3M(1.78%)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애플과 IBM도 각각 1.3%, 1.9% 올랐다. 

언더아머와 랄프로렌 역시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각각 7.5%, 6% 급등했다. 

다만 항공사 및 여행관련주는 델타 변이 확산세에 따른 방역규제 강화 우려로 일제히 하락, 시장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클로록스 역시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한 후 9% 이상 급락했다. 

이날은 로빈후드의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로빈후드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24% 이상 급등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들 중 88%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고했는데, 이는 팩트셋이 자료 집계를 시작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6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전월대비 1.5% 증가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1.0% 증가를 예상했으나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5월 공장재 수주도 1.7% 증가에서 2.3% 증가로 상향조정됐다. 

유럽증시, 대부분 상승...국제유가 소폭 하락

유럽증시도 대부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72% 오른 6723.81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0.34% 오른 7105.72로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03% 오른 4117.9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09% 하락한 1만5555.08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70달러(0.98%) 내린 배럴당 70.5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원유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8.10달러(0.4%) 내린 온스당 1814.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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