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상반기 영업이익 1.2조원...사상 최대 실적
상태바
S-OIL 상반기 영업이익 1.2조원...사상 최대 실적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07.27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첨단시설 중심 공장 최적화,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
사업부문별 영업이익(단위=십억원). 자료제공=S-OIL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S-OIL이 대규모 석유화학 시설 투자를 통한 혁신 전환으로 사상 최대의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S-OIL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조2002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2016년 상반기 1조1326억원을 뛰어넘은 최고 성적이다.

S-OIL은 올해 2분기 571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어 1분기(6292억원)에 이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실현했다. 작년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행진도 이어오고 있다. 반기 매출액은 12조558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6502억원) 대비 39.4% 증가했다.

S-OIL은 “신규 고도화 시설(RUC)에서 중질유를 원료로 투입해 휘발유와 프로필렌(석유화학 원료)을 생산하고 최대 가동을 지속하면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활용했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윤활 등 비정유부문이 반기 영업이익의 58.8%(7057억원)를 합작했다. 특히 윤활기유 부문의 매출액 비중은 9.8%(1조1858억원)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은 39.4%(4734억원)를 창출했다. 정유부문은 매출액(8조6456억원), 영업이익(4945억원) 비중을 각각 71.7%, 41.2%를 차지하며 사업부문별 균형 잡힌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S-OIL은 정기보수로 인한 가동 중단 없이 주요 설비를 모두 최대 가동하고 있다. 주요 생산설비의 가동률은 원유정제 98.8%, 중질유 분해 103.9%, 올레핀 생산 109.7%, 윤활기유 101%로 ‘풀가동’ 중이다.

세계적으로 주춤했던 경제 활동이 증가하고 수송용 연료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하반기 정제마진 등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 주력 품목인 산화프로필렌(PO)과 폴리프로필렌(PP)도 견조한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시황이 개선되며 윤활기유는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Tag
#ㅕㄹ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