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해외직구 취급량 2.5배 증가…상반기 653만 상자 처리"
상태바
CJ대한통운 "해외직구 취급량 2.5배 증가…상반기 653만 상자 처리"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1.07.27 0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기능식 주문 40% 증가
미국 90%, 중국 5%, 일본 2% 차지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단지에 위치한 해외직구 화물 전담센터인 CJ대한통운 ICC센터에서 해외직구 화물의 발송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단지에 위치한 해외직구 화물 전담센터인 CJ대한통운 ICC센터에서 해외직구 화물의 발송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CJ대한통운이 올해 상반기 취급한 해외직구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해외여행 중단, 차별화된 해외직구 서비스 운영 역량에 의한 신규고객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7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취급한 해외직구 물량은 653만 상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66만 상자보다 2.5배가량 늘었다. 해외직구란 국내 소비자가 해외 온라인쇼핑몰 또는 구매대행업체를 통해 직접 상품을 구입하는 것을 뜻한다.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에 반입되는 상품들은 건강기능식품, 의류, 가전제품, 액세서리 등이 주를 이뤘다. 가장 증가폭이 큰 품목은 비타민, 건강보조제, 건강기능식품 등 건강과 관련된 품목들이었다. 상반기 반입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0% 증가했다. 가전제품, 의류 등 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많이 반입되는 품목들도 소폭 증가세를 나타냈다.

건강 관련 품목들의 주문이 증가한 것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면역력과 건강 등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택배 물량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2020년 홍삼, 종합비타민, 프로폴리스 등 면역력 강화 건강식품 취급량이 2019년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점도 직구가 늘어난 원인으로 추정된다. 소비자들이 주로 상품을 주문하는 국가는 미국으로 90%를 차지했다. 뒤이어 중국 5%, 일본 2%로 나타났다.

해외직구 상품은 소비자가 구매 대행 사이트나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한 이후 해당 판매처와 계약을 맺은 국제물류 전문업체가 현지 운송 및 통관-항공운송-국내 통관을 거쳐 국내 택배를 통해 소비자에게 배송해준다. 특히 CJ대한통운은 글로벌 이커머스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이커머스 풀필먼트란 소비자의 주문에 맞춰 국내-해외, 또는 해외 국가 간 이커머스 상품에 대한 보관 및 부가서비스 제공, 통관, 배송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해외 40개국 279개 거점이라는 글로벌 인프라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에 기반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이커머스 풀필먼트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