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비트코인 손실에도 분기 순익 10억달러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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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비트코인 손실에도 분기 순익 10억달러 첫 돌파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1.07.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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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발표···순익·매출 모두 월가 추정치 웃돌아
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에서 순이익이 11억 4000만달러(약 1조3100억원)으로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의 2분기 순익은 1년 전보다 10배 증가한 수치다. 사진=AP/연합
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에서 순이익이 11억 4000만달러(약 1조3100억원)으로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의 2분기 순익은 1년 전보다 10배 증가한 수치다. 사진=AP/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테슬라 분기 순이익이 처음으로 10억달러(약 1조 1500억원)를 돌파했다.

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에서 순이익이 11억 4000만달러(약 1조3100억원)으로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의 2분기 순익은 1년 전보다 10배 증가한 수치다.

또 테슬라 2분기 전체 매출은 119억 6000만 달러(약 13조 8100억원)으로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게한 월가의 추정치(113억달러)를 웃돌았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인(CEO)이 이끄는 테슬라는 비트코인 투자 손실에도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분기 순이익이 1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미국 언론은 분석했다.

글로벌 반도체 칩과 원자재 부족 사태의 영향을 상쇄하면서 2분기 이익과 매출 모두 월가의 추청치를 넘었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전기차 부문 매출은 102억 1000만달러(약 11조 7900억원)를 차지했다. 이중 탄소 무배출 업체에 부여되는 규제 크레딧을 팔아 올린 매출은 3억 5400만 달러(약 4000억원)로 비중이 대폭 줄었다.

자동차 부문 총 마진은 28.4%로 이전 4개 분기 가운데 가장 높았다. 주당 순이익도 1.45달러로 시장 추정치 98센트를 훌쩍 뛰어넘었다.

테슬라는 2분기에 전기차 20만 6421대를 생산해 20만 1250대를 납품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판매와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 증가를 통해 자동차 부품 공급망 비용과 낮아진 규제 크레딧 매출, 2300만달러(약 265억원) 비트코인 투자 손실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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