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도요타, 사무라이 자동차 연합전선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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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도요타, 사무라이 자동차 연합전선 주도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07.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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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메이커 규합
첨단기술 공동개발 추진
도요타를 중심으로 다이하츠, 스즈키 등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이 미래차 개발을 위한 연합전선을 추진한다./사진출처=도요타
도요타를 중심으로 다이하츠, 스즈키 등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이 미래차 개발을 위한 연합전선을 추진한다.사진출처=도요타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가 일본 자동차기업들과 연합전선을 형성해 미래차 개발에 앞장선다.

2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언론들에 따르면 스즈키와 다이하츠 공업은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 도요타 자동차 중심의 공동 출자 회사에 출자한다고 발표했다.

공동 출자 회사인 '상업 재팬 파트너십 테크놀로지스(CJPT)'는 도요타를 주축으로 이미 히노 자동차, 이스즈 자동차가 참여해 4월에 설립했다. 이번에 스즈키와 다이하츠가 참여하면서 사실상 일본 자동차 연합전선이 완전히 구축되는 구도다. 프랑스 르노 지배력하의 닛산, 미쓰비시를 제외한 거의 모든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이 참여하는 모양새다.

CJPT는 각사의 노하우를 가지고 자동운전 등 첨단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대표는 " 이번 협력으로 더 나은 모빌리티 개발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일본 자동차 메이커의 연합전선은 전기자동차 등 미래차 부문에서 한국, 미국, 중국에 비해 뒤쳐지고 있다는 위기감의 발로다. 일본 메이커들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자동차 부문의 기술우위에 머물다가 전기차 개발에 늦게 뛰어든 형국이다.

CJPT는 소형트럭에서 경차에 이르기까지 차종을 망라해 전기차, 수소차, 자율운행 기술, 전자 플랫폼의 개발에 공동으로 나선다. 국내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일본 자동차 기업들이 상호지분 공유에 나서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경계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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