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저가 매수세 유입에 다우 1.6%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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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저가 매수세 유입에 다우 1.6% 반등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7.21 0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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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저가 매수세에 500포인트 회복...S&P500·나스닥도 반등
유럽증시, 델타 우려 다소 덜어내 소폭 반등
국제유가, 전일 7% 급락 후 1.5% 올라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급락 하루만에 강한 반등에 성공했다.

전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올 들어 최악의 하루를 보냈던 뉴욕증시는 이날은 반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다우지수가 500포인트 이상 회복했다. 

반발 매수세 유입에 다우 500포인트 회복

20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49.95포인트(1.62%) 오른 3만4511.9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64.57포인트(1.52%) 오른 4323.06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23.89포인트(1.57%) 오른 1만4498.88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일 2%, 700포인트 이상 밀렸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1% 넘게 하락했지만, 반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빠르게 회복에 나선 것이다. 

이날 투자심리를 회복시킨 데에는 미 국채 수익률의 반등도 한 몫 했다. 전일 1.1%대로 떨어졌던 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이날 1.20% 위로 올라서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다소 덜어냈다. 

국채 수익률의 상승은 은행주 주가도 끌어올렸다. JP모건은 1.8% 상승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 올랐다. 

전일 낙폭이 컸던 항공주와 에너지주 역시 강하게 튀어올랐다. 4%대 하락세를 보였던 아메리칸항공과 델타항공은 각각 8%, 5% 올랐으며, 로열캐리비안은 전일 4% 떨어진 후 이날 7% 이상 올랐다. 엑슨모빌 역시 1% 이상 올랐으며, 제너럴일렉트릭과 허니웰은 각각 5%, 4% 상승했다. 

대장주인 애플은 2.6% 오르며 전일의 낙폭을 모두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JP모건의 미국주식 전략 책임자인 두브라브코 라코스부자스는 "우리는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경기둔화에 대한 두려움이 과장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연말에는 지수가 4600선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3만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주식시장은 빠르게 반등했지만, 가상화폐 시장은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 아래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 6월22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6월 미국의 신규주택착공은 전월대비 6.3% 늘어난 연율 164만3000채(계절조정치)를 기록,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1.1% 늘어난 159만채)를 웃돌았다.

반면 6월 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전월대비 5.1% 감소한 연율 159만8000건(계절조정)을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0.1% 감소한 168만채)를 크게 하회했다. 

유럽증시 소폭 반등...국제유가 1.5% 올라

유럽증시는 소폭 반등에 나섰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54% 오른 6881.13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81% 오른 6346.85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55% 오른 1만5216.27로 거래를 마쳤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71% 오른 3956.34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7% 이상 급락했던 국제유가는 이날 소폭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달러(1.5%) 오른 배럴당 67.4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8월물은 이날이 만기였으며, 21일부터 근월물이 되는 9월물 가격은 1.2% 오른 배럴당 67.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2.20달러(0.1%) 내린 온스당 1811.4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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