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9주연속 상승...오피스텔도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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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9주연속 상승...오피스텔도 강세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07.15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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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7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 추이 발표
서울 아파트 9주연속 0.1%대 상승
오피스텔 가격 상승세 확대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과 오피스텔 가격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사진=연합뉴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과 오피스텔 가격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서울 아파트값이 9주 연속 0.1%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7월 둘째 주(12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값이 0.15%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 폭을 유지했다고 15일 밝혔다.

5월 셋째 주 이후 9주 연속 0.10%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은 4·7 보궐선거 이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다시 오름폭을 키웠다.

노원구는 0.27% 올라 14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4월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노원구는 상계·중계동의 역세권과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가격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재건축이나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에 기대감이 이어지며 아파트값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경기가 0.43%에서 0.40%로, 인천이 0.46%에서 0.44%로 전주 대비 상승 폭을 줄였으나 여전히 0.4%대의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19%에서 0.16%로 상승 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0.11%에서 0.13%로 오름폭이 커지며 3주 연속 0.1%대 상승을 이어갔다. 107주 동안 한주도 쉬지 않고 오른 것이다.

반포동 재건축 단지의 이주수요 영향으로 전셋값이 급등한 서초구는 이번 주에도 0.30% 올라 서울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0.23%에서 0.22%로 오름폭이 소폭 축소됐다.

수도권의 아파트값이 크게 뛰고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오피스텔 매매가격도 함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은 2분기 기준 오피스텔 가격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의 경우 전 분기 대비 0.43% 올라 1분기(0.31%)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작년 2분기 0.26%하락에서 작년 3분기 0.02%로 상승 전환한 뒤 작년 4분기 0.10%, 올해 1분기 0.31%, 2분기 0.43%로 3분기 연속 상승 폭을 키우는 중이다. 서울(0.22%→0.07%)의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경기(0.53%→0.64%)와 인천(0.00%→1.03%)이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값 상승으로 대체 가능한 중대형 오피스텔과 교통 편의성이 우수한 역세권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되면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지방 역시 가격이 오르며 전분기 0.11%하락에서 이번 분기 0.12%로 상승 전환했다. 전국 기준으로도 0.23%에서 0.37%로 오름폭이 커졌다.

오피스텔 전셋값은 수도권이 0.62%에서 0.45%로 오름폭이 줄었다. 서울은 0.58%에서 0.26%, 경기는 0.76%에서 0.61%로 각각 상승 폭이 축소됐으나 인천은 0.38%에서 0.61%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경기·인천은 아파트 전셋값 상승으로 대체재인 오피스텔의 전셋값도 동반 상승했다.

오피스텔 월세는 수도권 전체로 0.28%에서 0.21%로 상승 폭은 축소됐다. 서울은 0.22%에서 0.11%, 경기는 0.38%에서 0.26%로 상승 폭이 줄었고 인천은 0.17%에서 0.40%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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