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올해 의장국인 뉴질랜드가 APEC 회원국들에 오는 16일 긴급 원격 정상회담을 제안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과 경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한 화상 정상회담을 소집한다고 밝혔다.

아던 총리는 성명에서 "APEC 역사상 정상들이 추가 긴급 회담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코로나19 팬데믹과 경제위기를 APEC 국가들이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PEC에서는 펜데믹 사태로 8천1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등 작년에 2차대전 이후 최대의 경제규모 축소를 겪었다면서 "집단적 대응은 경제회복 가속화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는 오는 11월 초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준비 중이다. 

11월 정상회의와 별도로 긴급히 소집된 이번 원격 회담에서는 코로나19 백신 보급 문제와 함께 일자리 대책 등 경제충격 최소화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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