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IT기업 화웨이 글로벌 견제 반사효과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일명 '대륙의 실수'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중국 샤오미가 올해들어 반년 만에 7000개 오프라인 매장 '미 스토어(Mi Store)'를 열었다고 일본 정보기술(IT) 미디어들이 8일 보도했다.
중국 대표 IT기업인 화웨이가 미국, 유럽으로부터 대대적인 견제와 제재로 집중포화를 받는 가운데 샤오미가 반사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상황이다.
샤오미는 지난 2016년 최초 오프라인 매장 'Mi Store'를 개점했고 레이쥔 최고경영자가 "향후 3년간 Mi Store를 1000개 점포까지 늘린다"고 밝햤던 계획을 훨씬 넘어서는 확장세를 보인 것이다. 글로벌 IT기업에서도 반년이라는 단기간에 7000개 매장 확보는 유례없는 경우다.
물론 대다수 점포들이 중국에 세워지고 있다. 샤오미는 중국 지방도시에 1만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중국내 경쟁기업인 오포, 비보마저 완전히 제치려는 전략이다.
샤오미 매장이 급증하는 데는 매장설립비용을 대폭 낮춘 것도 한몫했다. 매장 설립을 희망하는 사업자가 10만위안(약 1700만원) 정도의 보증금을 지불하고 5개이상 매장을 열 경우 보증금은 반액이 된다. 이와함께 판매 장려금을 지급하고 재고는 다른 점포로 매각할 수 있도록 하고 샤오미가 환불해주는 등 유연성을 대폭 강화했다.
샤오미가 매장확대를 적극 추진하는데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특성도 고려했다. 30%가 온라인 판매. 70%가 매장에서 판매된다.
최인철 기자kug94@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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