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FOMC 의사록에 안도...S&P500·나스닥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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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FOMC 의사록에 안도...S&P500·나스닥 신고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7.08 0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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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상승 마감...S&P500·나스닥 신고가
유럽증시, 일제히 반등
국제유가, 1.6% 내려...에너지 관련주도 하락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테이퍼링 시기를 서두르고 있음을 시사하는 어떠한 단서도 등장하지 않으면서 시장이 안심한 것으로 해석된다. 

"테이퍼링 서두르지 않아" 뉴욕증시 강세 

7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04.42포인트(0.30%) 오른 3만4681.79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4.59포인트(0.34%) 오른 4358.13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2포인트(0.01%) 오른 1만4665.0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투자자들의 관심은 6월 FOMC 의사록에 집중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6월 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을 논의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언급하면서 FOMC 의사록에서는 이와 관련한 힌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날 공개된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 6월 15~16일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대다수 위원들은 아직은 1200억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프로그램을 축소할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다만 몇몇 참석자들은 자산매입 축소를 시작할 여건이 이전 회의에서 예상한 것보다 더 일찍 충족될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위원들이 다가오는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위원회의 목표에 대한 경제적 진전을 평가하고 자산매입의 경로와 구성을 조정하기 위한 계획을 논의하기 시작하자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FOMC 의사록에 대해 연준이 테이퍼링에 서두르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CNBC는 "연준이 6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은 테이퍼링을 논의했지만, 그 절차를 서둘러 시작하지는 않았음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연준의 FOMC 의사록 공개 전후로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장중 1.30% 아래로 내려앉은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줄곧 유지하면서 기술주의 강세를 도왔다. 

애플은 전일대비 1.8% 오른 144.57달러에 거래를 마감,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신고가 기록인 145.09달러(1월25일)까지도 0.53달러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2조4000억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미 국채금리 하락에 전반적으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던 가운데 애플의 아이폰13 신제품 출시 및 2분기 실적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된 것이 애플의 주가를 강세로 끌어올렸다. 

루솔드그룹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짐 폴센은 "채권 수익률과 기술주의 방향은 핵심에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S&P500 기술지수가 지난해 9월 세워진 상대적 가격 상승에 더 가까워지는 것을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수준을 넘어서면 기술부문의 지속적인 리더십 주기가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에너지주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가 8월 이후 감산 완화 규모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유가가 하락하고, 관련주 역시 일제히 내려앉았다. 옥시덴탈페트롤리움은 3.4% 급락했으며, 아파치(APA)는 2% 이상 내렸다. 

한편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채용공고는 920만9000건으로 집계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4월 수치는 928만6000건에서 919만3000건으로 하향 조정됐다. 

유럽 일제히 상승...유가 1.6% 하락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17% 오른 1만5692.71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71% 오른 7151.02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31% 오른 6527.72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64% 오른 4078.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OPEC+ 회원국들이 좀처럼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자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17달러(1.6%) 내린 배럴당 72.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하며 온스당 1800달러를 회복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8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7.90달러(0.4%) 오른 온스당 1802.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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