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에 일제히 신고가
상태바
[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에 일제히 신고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7.03 0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우지수,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
유럽증시, 델타 변이 우려 확산되며 혼조 마감
국제유가, OPEC+ 회의 연장에 하락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자 3대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고용지표 개선 긍정적...S&P500 7일째 신고가

2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52.82포인트(0.44%) 오른 3만4786.35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2.40포인트(0.75%) 오른 4352.34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6.95포인트(0.81%) 오른 1만4639.33으로 거래를 마쳤다. 

3대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다우지수의 경우 장중 사상 최고치는 돌파하는데 실패했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5월7일(3만4777.76) 기록을 넘어서면서 종가 기준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고용지표에 관심을 집중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85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전문가들은 70만6000명 증가를 예상한 바 있지만, 예상치를 웃돌았다. 

5월 고용 역시 기존 55만9000명 증가에서 58만3000명 증가로 수정됐다. 6월 실업률은 5.9%를 기록, 전월(5.8%) 및 시장 예상치(5.6%) 보다는 높았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대비 0.1달러(0.33%) 오른 30.40달러를 기록했으며, 전년동기대비 3.58% 상승했다. 

에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의 제임스 맥칸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강력한 보고서로, 노동시장의 회복을 위한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에드워드존스의 안젤로 쿠르카파스 투자 전략가는 "이것이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축소 일정을 앞당기는 것을 유도하지는 못했기 때문에 나는 이것이 골디락스 보고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얀 하지우스는 이번 보고서가 각종 우려를 완화시켰다고 해석했다. 

그는 "4월과 5월의 감소된 숫자에 대한 설명, 즉 계절적 요인이 일자리 증가에 무게를 두고 있고, 실업수당이 노동 공급에 미치는 영향이 있을 것임을 꽤 잘 설명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예상보다 높은 실업률은 회복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또다른 경제지표 역시 긍정적이었다. 5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전월대비 1.7% 증가해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5월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3.1% 증가한 712억4000만달러로 집계됐으나, 월가 예상치(714억달러 적자)보다는 적었다. 무역적자는 수입이 크게 늘었던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유럽 혼조 마감...국제유가 소폭 하락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쳤다. 경기회복 기대감은 여전히 강하지만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03% 내린 7123.27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01% 내린 6552.86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30% 오른 1만5650.09로 마감했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13% 오른 4084.31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최종 결정을 하루 더 연기하면서 관망세가 뚜렷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월대비 0.07달러(0.1%) 내린 배럴당 75.1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금값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6.50달러(0.4%) 오른 온스당 178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