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약보합...코스닥 이틀째 연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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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약보합...코스닥 이틀째 연고점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7.02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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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전일대비 0.01% 내린 3281.78로 마감
코스닥, 5일째 상승세 지속하며 연고점 행진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28포인트(-0.01%) 내린 3281.78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28포인트(-0.01%) 내린 3281.78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지만, 이미 고점이 높아진 지수 레벨에 대한 부담감으로 보합권에서 숨을 고르는 양상이 장중 내내 이어졌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28포인트(-0.01%) 내린 3281.78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중 3295.68선까지 오르며 3300선 회복을 노려보기도 했지만, 결국 소폭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다. 외국인은 1305억원, 기관은 226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560억원을 순매수하며 고군분투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기관은 이날까지 닷새째 순매도세를 지속했고, 외국인은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이 두드러졌다. 

건설업(2.68%)과 보험(1.55%), 통신업(0.97%) 등이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반면 섬유의복(-1.41%), 의료정밀(-1.24%), 전기전자(-0.27%)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원(-0.12%) 내린 8만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SK하이닉스(-1.61%), 카카오(-0.31%), 삼성전자우(-0.41%)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네이버(0.24%)와 LG화학(0.47%)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삼성중공업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4.6% 강세를 보였다. 전일 미국 블룸에너지와 공동으로 선박용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로 추진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개발에 성공, 노르웨이-독일 선급인 DNV로부터 기본 설계승인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배럴당 75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S-Oil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S-Oil은 4.46%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전일 배터리 사업 분사 추진을 발표한 후 8.8% 급락한 바 있으나 배터리 분할이 나쁘지만은 않다는 증권가의 평가가 이어지면서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54포인트(0.25%) 오른 1038.18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에 이어 이날도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이틀째 신고가 행진을 지속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섰으나 규모는 크지 않았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억원, 25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13억원을 매도, 이틀째 '팔자'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88%)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03%), 씨젠(-1.75%)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전일과 동일한 수준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펄어비스(2.21%), 카카오게임즈(24.52%) 등은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신작 게임 '오딘'을 지난달 29일 정식 서비스했고,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양대 마켓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주가가 20% 이상 급등한 것은 물론 올 들어 처음으로 7만원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9원 오른 11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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