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경기개선에 상승...S&P500 6일연속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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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경기개선에 상승...S&P500 6일연속 '신고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7.02 0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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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경제지표 개선에 상승세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2% 올라...WTI 배럴당 75달러 웃돌아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나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 6거래일 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S&P500, 6일 연속 신고가 행진

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31.02포인트(0.38%) 오른 3만4633.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2.44포인트(0.52%) 오른 4319.94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42포인트(0.13%) 오른 1만4522.38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이날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투자자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지난주 주간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대비 5만1000명 감소한 36만4000명(계절조정치)을 기록해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39만명을 예상했으나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는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면서 투자자들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 역시 긍정적이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0.6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61.0)와 전월 수치(61.2)를 모두 하회했지만, 60 이상을 이어가면서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안겨줬다. PMI가 60을 넘으면 제조업 경기가 매우 강한 확장세에 있음을 뜻한다. 

IHS 마킷이 발표한 6월 제조업 PMI 확정치(계절조정치) 역시 62.1을 기록해, 전월과 동일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미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수준을 이어가자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수익이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고, 이것이 주가 상승세로 연결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캐롤라인 시먼스 영국 최고책임자(CIO)는 "성장 배경은 여전하고, 경기부양 역시 그대로이며, 기업들의 수익은 경이롭다"면서도 "다만 미국의 경제성장이 정점을 지났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향후 수개월 내에 시장의 방어주들이 움직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은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있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테이퍼링과 관련한 질문에 "올해 말 연준이 테이퍼링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매달 100억달러를 축소해 12개월간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첫 금리 인상은 2023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큐어백 주가가 16% 급락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백신의 최종 결과를 발표했는데, 기존에 사용 승인을 받은 백신들에 비해 보호효과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유가 2% 올라

유럽증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5% 오른 1만5603.81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7% 오른 6553.82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6% 오른 7125.16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2% 오른 4070.25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2% 이상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5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WTI는 전일대비 1.76달러(2.4%) 오른 배럴당 75.23달러를 기록했다. WTI가 배럴당 75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10월 이후 약 2년만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의 집합체인 OPEC+ 회의가 미뤄진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감산 완화 규모가 예상보다 적은 수준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유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 금값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5.20달러(0.3%) 오른 온스당 1776.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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